인문

오디세우스의 지혜, 흔들려도 가라

호메로스
메이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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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7,140 ⓒ
오디세우스의 지혜, 흔들려도 가라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13.8MB이용기기
ISBN9791160029925
책 소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로 3천 년 전 영웅 오디세우스가 다시 세계적인 관심의 중심에 섰다. 스크린에서 거대한 모험과 생존의 여정으로 되살아난 지금, 그 이야기 속에 담긴 삶의 지혜도 새롭게 주목할 만하다. 호메로스의 《오디세이》는 서양 문학의 출발점이자 가장 위대한 모험 이야기 중 하나다. 트로이 전쟁을 마친 오디세우스는 고향 이타케로 돌아가기 위해 바다로 나서지만 그의 계획은 번번이 무너진다. 폭풍에 휩쓸리고, 동료를 잃고, 낯선 섬에 갇히며, 눈앞까지 다가온 고향에서 다시 먼 바다로 떠밀려간다. 그럼에도 그는 끝내 이타케라는 목적지를 포기하지 않는다. 길이 막히면 다른 길을 찾고, 힘으로 해결할 수 없으면 지혜를 쓰며, 필요하면 이름과 모습을 감추고, 때가 아니면 기다린다. 오디세우스가 지킨 것은 하나의 길이 아니라 자신이 끝내 돌아가야 할 곳이었다. 이 책은 바로 그 10년 동안의 방랑과 귀환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53가지 인생 지혜를 찾아낸다. 시대는 달라졌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세상을 건너야 한다는 인간의 문제는 달라지지 않았다.
이 책은 단순히 《오디세이》의 줄거리를 쉽게 풀어쓴 고전 입문서가 아니다. 원전의 사건 순서와 주요 장면, 인물의 행동에 충실하면서 그 안에 담긴 선택과 판단을 오늘의 삶으로 가져온 현대적 인생 지혜서다. 뗏목을 만드는 장면에서는 결심을 행동으로 옮기는 법을, 부서진 뗏목을 버리는 장면에서는 한때 옳았던 방법도 역할이 끝나면 내려놓는 법을 읽어낸다. 폴리페모스 앞에서 이름을 감추는 장면에서는 살아남기 위해 자존심을 내려놓는 판단을, 세이렌 앞에서 자신의 몸을 돛대에 묶는 장면에서는 의지만 믿지 않고 유혹을 통제하는 방법을 발견한다. 배가 완전히 부서진 뒤에는 남은 조각을 다시 묶어 다음 항로를 만드는 회복의 지혜를 보여준다. 이처럼 《오디세이》의 유명한 모험들이 단순한 신화적 사건을 넘어 우리가 직장과 관계, 선택과 실패의 순간에 활용할 수 있는 삶의 전략으로 다시 태어난다. 3천 년 전 바다를 건넌 한 인간의 이야기가 지금 자신의 삶을 건너고 있는 독자의 이야기로 바뀌는 순간이다.

목차
엮은이의 말 _ 『오디세이』에서 오늘을 살아갈 지혜를 찾다
『오디세이』 이야기의 전체 흐름


PART 1 목적지를 정하라
_돌아갈 곳을 알고 길을 떠나라 『오디세이』 제1~8권
01 돌아갈 곳을 먼저 정하라    
02 빈자리를 보지 말고 자기 자리를 지켜라    
03 집안의 문제를 사람들 앞에 드러내라    
04 힘이 부족할 때는 결정할 시간을 벌어라    
05 찾을 답이 집에 없다면 집을 떠나라    
06 남의 성공을 정답으로 삼지 마라    
07 복잡할수록 핵심 질문을 붙들어라    
08 편안함보다 돌아갈 곳을 택하라    
09 길이 열리면 뗏목부터 만들어라    
10 부서진 뗏목은 놓고 헤엄쳐라     
11 도움을 청하되 거절할 자리도 남겨라
12 낯선 곳에서는 먼저 청할 사람을 찾아라
13 지나간 일의 상처를 외면하지 마라

PART 2 항로를 바꿔라
_살아남으려면 방법과 모습을 바꿔라 『오디세이』 제9~16권
14 승리한 뒤에는 떠날 때를 알아라    
15 목적지를 잊게 하는 즐거움에서 떠나라    
16 호기심 때문에 동료를 위험에 빠뜨리지 마라    
17 살아남아야 할 때는 이름을 감춰라    
18 탈출한 뒤에는 이름을 자랑하지 마라    
19 시기심으로 모두의 귀환을 망치지 마라    
20 모든 배를 한곳에 묶지 마라    
21 적과 손잡기 전에는 해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라    
22 조언을 구했다면 불편한 답도 들어라    
23 죽은 뒤의 영광보다 지금의 삶을 택하라    
24 유혹을 이기려 하지 말고 먼저 자신을 묶어라    
25 손실을 피할 수 없다면 더 큰 파국을 막아라    
26 경고할 수는 있어도 남의 선택을 대신할 수는 없다    
27 배가 부서지면 남은 조각을 다시 묶어라    
28 고향에 돌아오면 달라진 현실부터 보라    
29 사람의 태도를 보려면 지위부터 감춰라    
30 힘없는 사람을 대하는 태도를 보라    
31 아무도 보지 않아도 맡은 일은 이행하라    
32 배움은 돌아와 책임질 때 완성된다    
33 목적지는 지키되 돌아가는 길은 바꿔라    
34 함께할 사람에게 정체를 먼저 밝혀라    
35 재회했다면 다음 행동을 함께 정하라    

PART 3 귀환을 완성하라
_집을 되찾고 관계를 회복한 뒤 싸움을 멈춰라 『오디세이』 제17~24권
36 모욕에 반응하기 전에 목적부터 보라
37 돌아왔다면 기다린 이의 시간도 보라
38 이길 수 있어도 필요한 힘만 써라
39 원하는 것이 있다면 내 몫부터 내놓아라
40 결전 전에는 상대가 쓸 무기부터 치워라
41 말보다 지나온 흔적을 보라
42 분노가 치밀면 견뎌낸 자신을 떠올려라
43 할 수 있어도 때가 아니면 멈춰라
44 내 편인지 먼저 확인하라
45 함께하겠다고 했다면 위험 앞에서 움직여라
46 말보다 실력으로 보여라
47 주도자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지 마라
48 같은 집단에 있었다고 같은 책임을 묻지 마라
49 승리 후에 죽은 적을 조롱하지 마라
50 가까운 사람에게 믿음을 재촉하지 마라
51 함께 살아온 기억으로 서로를 확인하라
52 집을 되찾았어도 기다린 사람에게 돌아가라
53 승리한 뒤에는 상대편의 상실도 보라

작가 소개
  • 작가호메로스
  • 번역이선미
고대 그리스의 서사시인. 서양 문학의 출발점으로 평가받는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의 저자로 전해진다. 정확한 생몰 연대와 출생지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대체로 기원전 8세기 무렵 활동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오니아 지방의 스미르나와 키오스 등이 그의 출생지로 거론되어왔다. 고대부터 앞을 보지 못하는 음유시인이었다는 전승이 널리 퍼졌지만 이를 역사적 사실로 확인할 자료는 없다. 오늘날까지도 호메로스가 실제 한 명의 시인이었는지, 오랫동안 구전되어온 여러 영웅 이야기를 한 사람 또는 여러 시인이 정리한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호메로스의 대표작 『일리아스』와 『오디세이』는 기원전 12세기 무렵 벌어진 것으로 여겨지는 트로이 전쟁과 그 이후의 세계를 다룬다. 『일리아스』가 트로이 전쟁 말기의 아킬레우스의 분노와 전투를 중심으로 펼쳐진다면, 『오디세이』는 전쟁이 끝난 뒤 오디세우스가 고향으로 돌아가기까지 겪은 10년의 귀향을 그린다. 두 작품은 2800년 동안 서양문학과 예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수많은 이야기의 원형이 되었다. 특히 『오디세이』는 모험과 귀향을 다룬 서양문학의 가장 위대한 원형으로 오늘날까지 살아남아 있다.

출판사
메이트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