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소설

그때 이미 여우는 사냥꾼이었다

헤르타 뮐러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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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11,800 ⓒ
그때 이미 여우는 사냥꾼이었다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16.3MB이용기기
ISBN9791141617578
책 소개
2009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헤르타 뮐러의 소설『그때 이미 여우는 사냥꾼이었다』. 작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루마니아 차우셰스쿠 독재정권의 마지막 시기를 배경으로 공포와 핍박으로 가득 찬 시대를 그리고 있다. 여교사 아디나는 미성년자 노동 착취를 말했다는 혐의로 교장에게 불려가 성추행을 당하고, 비밀경찰에게도 위협을 받는다. 비밀경찰은 그녀의 집에 깔린 여우 모피 카펫에서 꼬리와 다리를 서서히 절단하는 방식으로 자신들의 존재를 알린다. 정권이 권력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시도로 집단 체포를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아디나는 여우의 머리가 잘리기 직전에 피신한다. 정권이 붕괴되고 독재자는 몰락하지만, 비밀경찰의 감시는 여전히 남아 있는데….
목차
사과벌레의 길
손안의 남자
앞 곱슬머리
빵 한 조각의 가치를 지닌 사람
넥타이
여름의 내장
멜론의 생리 주간, 호박의 생리 주간
고양이와 난쟁이
호두
또다른 정적
고막염
가장 작은 남자가 가장 큰 지팡이에 의지해서 걷는다
입에 문 풀줄기
얼굴 없는 얼굴
안전 면도날
여우들 함정에 빠지다
너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내 머리는 암흑이다
탁자 위의 여우
손키스
잃어버린 삽
날씨가 추우면, 난 물속을 들여다볼 수 없어
예전엔 그랬는데, 지금은 아니야
반점
말벌 놀이
사방으로 뻗어가는 도시
실내용 변기
손톱이 자란다
투명한 잠
흑백 하늘
얼어붙은 나무딸기
이방인 여자
괜찮아

옮긴이의 말 |
‘낯선 시선’으로 바라본 전체주의 사회의 공포와 불안

작가 소개
  • 작가헤르타 뮐러
  • 번역윤시향
1953년 루마니아 니츠키도르프에서 태어나 독일계 소수민족 가정에서 성장했다. 아버지는 이차대전 당시 나치 무장친위대로 징집되었다가 돌아왔고·어머니는 우크라이나의 강제수용소에서 오 년간 노역했다. 나치의 몰락과 루마니아 독재정권의 횡포를 침묵으로 지켜보았던 시골 마을의 강압적인 분위기는 어린 뮐러에게 정체 모를 공포와 불안을 심어주었다. 이후 티미쇼아라대학에서 독일문학과 루마니아문학을 전공했고·차우셰스쿠 독재정권에 반대하는 젊은 독일어권 작가들의 모임 ‘악티온스그루페 바나트’에 유일한 여성 멤버로 참여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 
1982년·루마니아 정부의 강도 높은 검열을 거친 작품 『저지대』로 문단에 데뷔했다. 1984년 베를린에서 재출간된 『저지대』는 유럽·특히 독일 문단과 정치권의 이목을 끌었고·루마니아 정부는 『저지대』를 금서 조치했다. 이어 루마니아 비밀경찰의 감시와 압박이 심해지자 뮐러는 남편이자 동료 작가였던 리하르트 바그너와 함께 1987년 독일로 망명했다. 주요 작품으로 전후 전체주의의 공포를 생생히 묘사한 소설 『숨그네』 『마음짐승』 『그때 이미 여우는 사냥꾼이었다』 『인간은 이 세상의 거대한 꿩이다』·산문집 『악마가 거울 속에 앉아 있다』·시집 『모카잔을 든 우울한 신사들』 등이 있으며·아스펙테 문학상·리카르다 후흐 문학상·로즈비타 문학상·독일비평가상 등 주요 문학상을 휩쓸었다. 2009년·응축된 시와 진솔한 산문으로 박탈당한 삶의 풍경을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출판사
문학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