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언약 : 베리트의 식탁』은 하나님의 언약, בְּרִית베리트를 계약이나 교리의 언어가 아니라 ‘식탁’이라는 관계의 언어로 다시 읽어내는 책이다. 하나님은 인간이 찾아오기 전에 먼저 찾아오시고, 자격을 갖추기 전에 식탁을 차리시며, 우리를 당신의 식구로 부르신다.
책은 아브라함의 환대, 므비보셋과 다윗 왕의 식탁,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하신 예수, 탕자의 잔치와 성만찬을 따라가며 베리트와 선행적 은총, 인간의 응답과 성화의 의미를 풀어낸다. 동시에 돈과 권력, 세습과 거룩한 언어로 위장된 욕망을 통해 오늘의 교회가 어떻게 하나님의 식탁을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는지를 묻는다.
이 책이 마지막으로 묻는 것은 “하나님에 관하여 얼마나 알고 있는가?”가 아니다. “나는 오늘 누구의 식탁에서 살고 있으며, 내가 받은 자리 때문에 누가 새롭게 앉을 수 있게 되었는가?”이다. 하나님의 식구가 된 사람에게 베리트는 믿어야 할 교리를 넘어 세상 한가운데 한 사람의 자리를 더 마련하는 삶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