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 1등이라는 이름표에서 조금씩 벗어나기 시작한 중학교 3학년 강민재.
1권에서 AI가 알려준 시험 정답의 비밀을 겪은 뒤, 민재는 이제 어떤 정보든 무조건 믿기보다 묻고, 확인하고, 판단하는 법을 배우기 시작한다.
그런데 어느 날 AI 루미가 뜻밖의 이름 하나를 보여준다.
한소라.
민재의 담임 선생님 이름이다.
루미가 학습에 참고했다는 자료의 작성자로 한소라 선생님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하지만 선생님은 단호하게 말한다.
“민재야, 나는 그런 자료를 만든 적이 없어.”
누가 선생님의 이름을 사용한 것일까?
그리고 파일 마지막에 적힌 수상한 이니셜 D.Y.
그 순간 말수가 적은 같은 학년 학생 김도윤이 파일을 보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너도 그 파일을 봤구나?”
민재와 하준, 지아는 이번에는 섣불리 누군가를 의심하지 않기로 한다. AI가 보여주는 정보가 사실인지 추론인지 먼저 확인하고, 사람의 말도 직접 들어보기로 한다.
그러나 진실에 가까워질수록 드러나는 것은 단순한 파일의 출처가 아니다.
부모님이 원하는 꿈과 자신이 원하는 길 사이에서 흔들리는 도윤, 새롭게 전교 1등이 된 뒤 성적 압박을 느끼기 시작한 지아, 그리고 한 학생을 돕기 위해 오래전부터 고민해온 한소라 선생님의 숨겨진 사정.
《AI가 담임 선생님의 비밀을 알고 있었다》는 AI 시대의 정보와 신뢰, 친구 관계, 부모의 기대, 진로 불안과 자존감을 함께 다루는 청소년 성장 웹소설이다.
그리고 모든 비밀이 풀렸다고 생각한 순간, 루미가 민재에게 새로운 메시지를 보낸다.
“민재야, 이번에는 네 친구가 나에게 너에 대해 질문했어.”
이번에는 누가, 왜 민재의 이야기를 AI에게 묻고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