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생각보다 자주 흔들립니다.
아침에는 괜찮았는데
오후가 되면 이유 없이 마음이 가라앉기도 하고,
누군가 무심코 던진 한마디 때문에
하루 종일 그 말을 떠올리기도 합니다.
분명 별일 아닌 것 같은데
자꾸 마음이 쓰이고,
괜찮다고 말했는데도
집에 돌아와 혼자 있을 때
서운함이 밀려오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흔히
마음이 강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상처받지 않는 사람,
남의 말에 흔들리지 않는 사람,
감정을 잘 다스리는 사람을
단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말 단단한 사람은
아무것도 느끼지 않는 사람이 아닙니다.
상처를 받아도
자신의 마음을 버리지 않는 사람입니다.
눈물이 나면 울 줄 알고,
힘들면 잠시 멈출 줄 알고,
나를 아프게 하는 관계에서는
조금 거리를 둘 줄 아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사람을 만납니다.
좋은 사람도 만나고,
나를 편안하게 해주는 사람도 만나지만,
때로는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
쉽게 상처 주는 사람,
필요할 때만 찾아오는 사람도 만납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사람 때문에 기뻐하고
사람 때문에 아파합니다.
특히 마음이 여린 사람일수록
상대의 말과 표정을 오래 기억합니다.
내가 뭘 잘못했을까.
왜 저 사람은 갑자기 달라졌을까.
내가 조금 더 잘했으면
이 관계가 달라졌을까.
이런 생각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 순간 관계보다
내 자신이 더 힘들어집니다.
이 책은
마음이 흔들리는 당신에게
흔들리지 말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흔들려도 괜찮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중요한 것은
한 번도 흔들리지 않는 것이 아니라,
흔들린 뒤에도
다시 내 마음으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오늘 누군가의 말 때문에 힘들었다면,
사람 관계 때문에 지쳤다면,
괜찮은 척하느라 마음이 더 아팠다면,
이 책을 천천히 읽어보세요.
당장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