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나영주입니다.
그동안 다양한 장르의 전자책을 쓰며 여러 이야기를 독자들과 나누어 왔습니다. 이번에는 조금 특별한 마음으로 중·고등학생들과 공감할 수 있는 웹소설을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어른이 된 지금도 가끔 어린 시절과 학창 시절을 떠올립니다. 친구와 함께 웃었던 순간, 작은 일에도 마음이 상했던 날, 시험 결과에 가슴 졸이던 시간, 부모님의 기대에 잘하고 싶어 애쓰던 마음, 그리고 ‘나는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될까?’ 혼자 고민했던 순간들이 생각납니다.
돌이켜보면 10대는 인생에서 참 특별하고 중요한 시기입니다. 몸도 마음도 빠르게 자라고, 친구의 말 한마디에 세상이 밝아지기도 하며, 작은 실패 하나가 세상의 전부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아직 자신의 꿈을 정확히 알지 못해 불안할 수도 있고,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며 스스로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날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작품에는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드는 것보다, 청소년들의 마음 가까이에 다가가고 싶은 바람을 담았습니다.
성적에 대한 부담, 친구와의 갈등, 부모님의 기대, 진로에 대한 고민, 그리고 ‘나는 괜찮은 사람일까?’라는 마음속 질문까지. 한서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 여러분도 자신의 학창 시절, 또는 지금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 역시 어린 시절의 추억을 다시 꺼내보며 이 작품을 썼습니다. 웹소설이라는 친근한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과 마음을 나누고, 부모님들에게도 자녀의 마음을 한 번 더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누군가가 정해놓은 기준보다 자신의 마음을 소중히 바라보고, 조금 늦더라도 자기만의 길을 찾아가는 것.
이 책이 10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는 작은 위로와 용기가 되고, 그 시절을 지나온 어른들에게는 따뜻한 추억과 공감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야기를 읽는 동안만큼은 우리가 모두 한서윤의 친구가 되어, 함께 웃고 고민하며 서로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작가 나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