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현(無絃)
소리보다 침묵을,
화려한 이야기보다 사람의 마음을 오래 바라보며 글을 씁니다.
삶의 가장 낮은 자리에서 만난 하나님의 은혜를
시라는 언어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음을 흔들기보다,
지친 하루 끝에 조용히 곁에 머무는 시를 쓰고 싶습니다.
누군가의 삶에 오래 남는 한 문장,
말없이 곁을 지켜주는 한 편의 시를 꿈꿉니다.
펴낸 책으로는
소설 『977, 이리역의 불꽃』, 『도쿄의 유령들』, 『영도 패밀리』 3부작과
에세이 **『생의 마지막 정거장은 춥지 않다』**가 있으며,
첫 시집 『무현의 노래 ― 길 위에서 길을 잃고, 길을 만나다』를 펴냈습니다.
이번 시집 **『머무름』**은
말씀 안에서 걸어온 시간과 그 길에서 만난 은혜를 담은 신앙시집입니다.
오늘도 한 줄의 시가
누군가의 지친 하루에 잠시 머물고,
다시 걸어갈 힘을 건네는 작은 빛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