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설

처형 전날, 남편부터 버렸다

백지원
유페이퍼
0 (0명)
2명이 읽었어요
유료 작품은 원스토리 앱에서 이용 할 수 있어요.
패스 오퍼링
소장
3,900 ⓒ
처형 전날, 남편부터 버렸다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32.4MB이용기기
ISBN9791144409002
책 소개
남편의 서명 하나로 나는 반역자가 되었고, 결국 처형대에서 목이 잘렸다.

마지막 순간까지 믿고 싶었다.
삼 년 동안 사랑했던 남자, 황태자 카시안이 나를 구해줄 거라고.

하지만 그가 내게 내린 마지막 명령은 단 한마디였다.

“집행하라.”

차가운 칼날이 목을 스친 순간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다시 눈을 떴을 때, 죽었던 시녀가 살아 있었다. 거울 속에는 독과 고문으로 망가진 얼굴 대신 스물두 살의 내가 서 있었다.

돌아온 날은 정확히 삼 년 전.

카시안과 결혼하는 바로 그날이었다.

이번 생에서는 절대로 같은 길을 걷지 않겠다.

황실을 위해 희생하지 않는다.
남편의 사랑을 얻기 위해 애쓰지 않는다.
누군가를 믿었다는 이유로 내 목숨을 내놓지도 않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를 버릴 남편을 이번에는 내가 먼저 버린다.

“전하. 저와 이혼해 주세요.”

수백 명의 귀족이 지켜보는 결혼식장에서 나는 혼인서약서 대신 이혼서류를 내밀었다.

그런데 이상하다.

전생에서 내 처형을 막지 않았던 남자가 이번에는 이혼서류를 찢어버렸다.

“싫다.”

“저는 이혼하고 싶습니다.”

“그건 네 사정이지.”

한 번도 나를 붙잡지 않았던 카시안이 달라졌다.

내가 그에게서 멀어질수록 가까이 다가오고, 황궁을 떠나려 할수록 집요하게 길을 막는다.

게다가 전생의 기억을 이용해 죽었던 시녀를 구하고, 황실의 음모를 하나씩 파헤치기 시작하면서 더욱 이상한 사실들이 드러난다.

내가 반역자로 몰렸던 사건.
조작된 증거.
사라진 장부.
그리고 내 사형명령서에 남겨진 카시안의 서명.

모든 것은 내가 알고 있던 진실과 조금씩 어긋나 있었다.

그렇다면 전생에서 나를 죽인 사람은 누구였을까?

카시안은 정말 나를 버렸던 것일까?

아니면 누군가가 우리를 철저하게 속였던 것일까?

진실이 무엇이든 이제 중요하지 않다.

두 번째 삶의 주인은 황실도, 가문도.....

목차
로그라인
등장인물
프롤로그
목차
1장  결혼식장에서 이혼을 청했다
2장  전생에서 죽은 시녀를 살려라
3장  황후의 차에는 독이 들어 있었다
4장  황태자가 내 방에서 나가지 않는다
5장  나를 반역자로 만든 장부
6장  이번 생의 나는 먼저 칼을 든다
7장  남편이 처음으로 무릎을 꿇었다
8장  황궁의 진짜 반역자
9장  이혼서류에 황제가 서명했다
10장  버림받은 황태자는 나를 따라왔다
11장  처형대에 설 사람은 내가 아니다
12장  이번 생엔 내가 선택한다
에필로그  이혼 후에 시작된 사랑
작가의말

작가 소개
  • 작가백지원
저는 지금까지 300권이 넘는 전자책을 써온 작가 백지원입니다.

한 가지 장르에 머무르기보다, 그때그때 마음이 향하는 다양한 주제와 장르를 넘나들며 글을 써왔습니다. 새로운 이야기를 만나고, 그 이야기를 제 방식대로 풀어내는 과정이 좋아서 오랫동안 꾸준히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러다 최근에는 요즘 독자들이 즐겨 찾는 웹소설의 매력에 깊이 빠지게 되었습니다.

짧은 문장 속에서도 다음 장면을 궁금하게 만드는 힘, 인물의 감정에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하는 몰입감, 답답했던 마음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전개, 그리고 어느 순간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어?” 하고 놀라게 만드는 재미까지. 웹소설에는 독자를 이야기 속으로 단숨에 끌어당기는 특별한 매력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저 역시 웹소설을 읽는 동안에는 잠시 해야 할 일들을 잊고 이야기에 집중하게 됩니다. 인물과 함께 웃고, 속상해하고, 다음 이야기를 궁금해하면서 자연스럽게 마음이 쉬어가는 경험을 하곤 합니다.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내가 느낀 이 재미와 설렘을 다른 독자들과도 함께 나누고 싶다고요.

《처형 전날, 남편부터 버렸다》 역시 그런 마음에서 시작된 작품입니다. 한 번의 삶에서 사랑과 믿음 때문에 모든 것을 잃었던 주인공이 다시 주어진 기회에서는 더 이상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해 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세레나가 과거와 다른 선택을 할 때마다 저 역시 마음속으로 응원하며 이야기를 써 내려갔습니다. 때로는 통쾌하게, 때로는 설레게, 또 어떤 순간에는 “도대체 진실이 뭐지?” 하고 다음 장면을 궁금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에 재미를 담고 싶었습니다.

저는 책을 읽는 시간이 꼭 무언가를 배우거나 이루기 위한 시간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재미있어서 읽고, 이야기에 빠져 잠시 현실을 잊고, 책을 덮은 뒤 마음이 조금 가벼워졌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독서라고 믿습니다.

이 웹소설을 읽는 동안만큼은 해야 할 일도, 걱정도.....

출판사
유페이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