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치

관광객은 왜 오지 않는가

전도근
행복드림출판사
0 (0명)
2명이 읽었어요
원스토리 앱에서 볼 수 있는 작품이에요.
패스 오퍼링
소장
15,000 ⓒ
관광객은 왜 오지 않는가
듣기기능미지원파일정보PDF
총 용량2.1 MB이용기기
ISBN9791124916162
책 소개
지방의 관광산업은 지금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 인구는 줄어들고, 지역의 상권은 위축되며,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떠나고 있다.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관광을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대안으로 선택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관광객이 찾아오면 숙박업과 음식점이 살아나고, 지역 특산물이 팔리며,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이러한 기대 속에서 전국 곳곳에는 관광단지, 테마파크, 전시관, 케이블카, 모노레일, 전망대와 각종 축제가 조성되었다. 실제로 지역에 활력을 만들어낸 사업도 있지만,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기대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 사례 역시 적지 않다. 일부 시설은 방문객 감소와 운영비 부담으로 적자가 누적되었고, 운영이 중단된 뒤 방치되어 지역의 자랑이 아닌 흉물로 남기도 한다.
문제는 단순한 예산 낭비에 그치지 않는다. 관광사업에 투입된 재원은 주민의 삶을 개선하고 지역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사용할 수 있었던 소중한 공공자원이다. 사업이 실패하면 유지관리비와 추가 보수비가 발생하고, 다른 필요한 사업에 사용할 재정적 여력이 줄어든다. 무엇보다 행정에 대한 신뢰와 관광을 통한 지역 재생의 희망마저 약해질 수 있다.
이 책은 실패 사례와 성공 사례를 별도로 깊이 있게 분석하고, 그 교훈을 바탕으로 지방관광의 접근을 어떻게 바꾸어야 하는지 제시한다. 실패 사례에서는 투자 규모, 수요예측, 실제 운영 성과, 현재 상태와 구조적 원인을 살펴본다. 성공 사례에서는 지역자원의 활용, 운영 주체, 체류와 소비, 주민 참여, 지속가능성을 동일한 기준으로 분석한다.
나아가 관광정책의 중심을 시설 공급에서 관광객의 수요로, 단순한 방문객 수에서 지역에 남는 가치로, 행정 단독 추진에서 주민과 민간의 협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관광의 성과는 몇 명이 다녀갔는지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 얼마나 머물렀는지, 지역에서 얼마를 소비했는지, 다시 방문할 의향이 있는지, 주민의 소득과 삶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함께 보아야 한다.
특히 새로운 시설을 건립하기 전에 기존 자원을 활용한 작은 시범사업으로 수요를 검증하고, 성과를 확인한 뒤 단계적으로 투자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건립비뿐 아니라 인건비, 유지관리비, 콘텐츠 교체비와 장기적인 운영재원까지 고려해야 실패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이 책은 지자체 공무원에게는 관광사업을 기획·심사·평가할 때 활용할 수 있는 판단 기준을, 지역주민과 상인에게는 지역자원을 관광상품과 실질적인 소득으로 연결하는 방법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지역자원 조사, 체류형 여행 동선, 주민 협력체계, 예산과 운영비 검토, 성과평가, 사업 전환 기준과 100일 실행계획 등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도구를 함께 제시하였다.
지방관광의 미래는 더 많은 시설을 짓는 데만 있지 않다. 이미 가진 자원을 새롭게 바라보고, 관광객이 찾아올 이유를 만들며, 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방문이 체류와 소비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있다. 관광은 지역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만능 대안은 아니지만, 지역의 고유한 가치와 사람을 연결할 때 지역경제와 공동체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있다.
이제 필요한 것은 더 큰 사업을 서둘러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지역에 정말 필요한 관광이 무엇인지 다시 묻는 일이다. 관광객은 왜 오지 않는가. 관광객이 오더라도 왜 오래 머물지 않는

목차
프롤로그    3
목차    5

제1부 지방관광의 현실을 제대로 보아야 한다    9
 01 관광객은 늘었는데 지역경제는 왜 어려운가?    10
 02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관광은 어디까지 대안이 될 수 있는가?    13
 03 전국 어디를 가도 비슷한 관광지와 축제가 생기는 이유    16
 04 당일치기 관광객이 많아도 지역에 돈이 남지 않는 구조    19
 05 관광객 수·체류시간·소비액·주민 만족도를 함께 보아야 하는 이유    22
 06 우리 지역 관광의 문제는 시설 부족인가, 방문할 이유의 부족인가?    25

제2부 막대한 예산은 왜 실패로 이어지는가?    29
 01 관광객보다 시설을 먼저 만드는 공급 중심 정책     30
 02 수요예측은 왜 실제 방문객과 크게 달라지는가?     33
 03 건립비는 확보했지만 운영비는 준비하지 못한 사업    37
 04 선거 공약과 단체장 교체가 관광사업에 미치는 영향     40
 05 주민과 민간이 빠진 행정 주도 사업의 한계    44
 06 실패가 드러나도 사업을 중단하거나 전환하기 어려운 이유    48
 07 예산 집행률과 준공 실적이 관광의 성공을 의미하지 않는 이유    52

제3부 실패한 관광사업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55
 01 대규모 관광시설의 실패: 수요예측과 실제 방문객의 차이    56
 02 테마파크·전시관의 실패: 건립 이후 운영과 콘텐츠의 부재    60
 03 케이블카·모노레일 등 관광교통시설의 실패: 접근성과 수익성의 착각    64
 04 축제와 이벤트의 실패: 일회성 방문객은 왜 지역의 단골이 되지 못하는가?    68
 05 유휴시설과 폐쇄된 관광시설: 흉물로 남은 공간은 어떻게 재생할 수 있는가?    72
 06 관광단지와 민자유치의 실패: 과도한 개발계획과 투자 유치의 위험    75
 07 실패에서 전환을 시도한 지역: 사업 축소·용도 변경·재운영의 교훈    78
 08 실패 사례 종합 분석: 반복되는 10가지 원인과 예방 원칙    82

제4부 성공한 지역은 무엇이 달랐는가?    87
 01 지역의 고유한 자원으로 성공한 사례: 평범한 자원을 방문할 이유로 바꾸다    88
 02 역사·문화 스토리텔링으로 성공한 사례: 인물과 이야기가 여행이 되다    91
 03 주민 주도 관광으로 성공한 사례: 주민이 참여하고 수익을 나누는 구조    94
 04 유휴공간 재생으로 성공한 사례: 낡은 공간에 새로운 경험을 만들다    97
 05 체류형 관광으로 성공한 사례: 당일치기를 숙박과 지역 소비로 연결하다    100
 06 축제와 지역상권을 연결한 성공 사례: 축제 이후에도 다시 찾는 지역    104
 07 작은 예산으로 성과를 만든 사례: 콘텐츠와 운영에 집중하다    109
 08 성공 사례 종합 분석: 지역이 달라도 적용할 수 있는 10가지 성공 조건    112

제5부 관광을 바라보는 접근부터 바꿔야 한다    115
 01 시설을 짓는 것과 관광을 만드는 것은 다르다    116
 02 공급 중심에서 관광객 수요 중심으로    120
 03 관광지 개발에서 지역 경험과 여행 동선 설계로    123
 04 방문객 수에서 체류시간·소비액·재방문율로    126
 05 행정 단독 추진에서 주민·민간 협력으로    129
 06 대규모 일괄 투자에서 작은 실험과 단계적 투자로    132
 07 단기 성과에서 지속가능한 운영과 지역의 삶으로    135

제6부 우리 지역만의 관광자원을 발견하고 상품으로 만드는 법    139
 01 유명한 관광지가 없어도 관광은 가능하다    140
 02 지역자원 조사: 자연·역사·인물·음식·산업·생활문화    144
 03 역사와 인물의 삶을 여행 이야기로 만드는 방법    148
 04 전통시장·농업·음식·골목을 체험상품으로 바꾸기    151
 05 지역의 이야기를 관광객이 참여하는 경험으로 설계하기    155
 06 관광

작가 소개
  • 작가전도근
저자는 교육공학과 평생교육정책을 전공한 교육학 박사로, 학교교육·평생교육·직업교육을 모두 경험한 대한민국 대표 교육 설계 전문가이다. 공주대학교 일반사회교육과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교육공학을 전공했으며, 홍익대학교에서 평생교육정책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고등학교 교사로 16년간 재직하며 학교 현장을 깊이 이해했고, 이후 경기도교육청에서 경기지역 평생교육정보센터를 운영하며 공공 평생교육 정책과 시스템을 직접 설계·운영했다. 강남대학교 교수로 5년, 아주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10년간 강의하며 예비 교육자와 현장 전문가를 양성해 왔다.
특히 교육을 ‘이론’이 아닌 ‘현장에서 작동하는 구조’로 구현하는 데 강점을 지니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전국 대학, 교육청,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 연수원 등에서 3,000회 이상 강의를 진행했다. 이러한 공로로 제1회 평생학습대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저자는 여행 마니아로서 100개국 이상을 여행하였다. 또한 400여 권의 저서를 통해 교육 현장과 가정과 기업을 연결하는 실천적 교육 모델을 제시해 왔다.

출판사
행복드림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