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허』는 루 월리스가 쓴 소설이다.
사막을 가로지르는 한 여행자의 여정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붉고 흰 절벽이 늘어선 제벨 에스 주블레를 지나, 그는 아라비아 사막의 고원 지대로 향한다. 그의 외모는 마흔다섯 살쯤으로, 짙은 검은색 수염에는 흰 머리가 섞여 있고, 얼굴은 갈색이다. 동양적인 옷을 입고 거대한 흰 낙타에 앉아 있는 그의 모습은 사막의 신비로움을 더한다. 길고 꾸준한 행군은 풍경을 바꾸고, 제벨은 희미한 푸른 리본처럼 서쪽 수평선에 펼쳐진다. 식물은 사라지고 모래만이 지배하는 황량한 풍경 속에서 그는 묵묵히 나아간다.
이집트인과 그리스인의 대화를 통해 고대 문명과 종교의 역사가 펼쳐진다. 자연 숭배, 동물 숭배에서 시작된 종교는 점차 변화하고, 한 분의 신을 섬기는 비밀스러운 종교가 사제단에 의해 소중히 여겨진다. 모세가 이집트인들을 해방시킨 이야기는 기록과 구전을 통해 전해지며, 이는 곧 한 분의 신에 대한 믿음이 더욱 확고해지는 계기가 된다. 이집트인으로 태어난 화자는 자신의 종교적 불만족과 진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이야기하며, 영원한 삶에 대한 갈망과 이를 실현하는 방법에 대한 깨달음을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