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설

45년 만에 그가 내 이름을 불렀다

백지원
유페이퍼
0 (0명)
2명이 읽었어요
유료 작품은 원스토리 앱에서 이용 할 수 있어요.
패스 오퍼링
소장
3,900 ⓒ
45년 만에 그가 내 이름을 불렀다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33.4MB이용기기
ISBN9791144412132
책 소개
그가, 45년 만에 내 이름을 불렀다.

“서진아.”

그 두 글자를 듣는 순간, 예순여덟의 윤서진은 열아홉 살 소녀로 돌아갔다.

자녀들을 모두 독립시키고 이제는 누구의 엄마도, 누구의 아내도 아닌 ‘윤서진’으로 살아보려던 어느 봄날. 오랜 망설임 끝에 참석한 고등학교 동창 모임에서 서진은 평생 다시 만나지 못할 거라 생각했던 남자, 강태욱과 마주친다.

열아홉의 봄, 서로 좋아하면서도 끝내 마음을 고백하지 못했던 첫사랑.

그 시절에는 시간이 많다고 생각했다. 다음 날도, 다음 봄도, 언젠가 마음을 전할 기회도 얼마든지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한 번 어긋난 두 사람의 시간은 어느새 마흔다섯 해가 되어 있었다.

“나는 가끔 생각했어. 그때 널 붙잡았다면 어땠을까 하고.”

태욱의 한마디에 서진의 잔잔했던 일상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함께 차를 마시고, 오래된 학교 앞길을 걷고, 별것 아닌 안부를 주고받는 시간. 젊은 날처럼 뜨겁고 서툰 사랑은 아니지만, 서로의 외로움과 지나온 세월까지 헤아릴 줄 아는 다정한 마음이 두 사람 사이에 천천히 피어난다.

하지만 예순이 넘어서 시작하는 사랑에는 설렘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자녀들의 걱정스러운 시선, 혼자 사는 데 익숙해진 생활, 서로가 살아온 긴 세월, 그리고 마흔다섯 해 전 두 사람을 헤어지게 했던 뜻밖의 진실까지.

서진은 스스로에게 묻는다.

이 나이에 다시 사랑해도 되는 걸까?
남은 인생을 누군가와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은 욕심일까?

그리고 태욱은 그런 서진에게 서두르지 않고 손을 내민다.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는 몰라. 그래서 나는 오늘 당신과 걷고 싶어.”

사랑에는 정해진 나이가 없습니다. 누군가가 다시 내 이름을 다정하게 불러주는 순간, 잊고 있던 마음에도 새로운 계절이 찾아옵니다.

45년을 돌아 다시 만난 두 사람의 첫사랑. 그리움과 재회, 가족과 용서, 그리고 인생의 두 번째 봄을 담은 따뜻하고 가슴 설레는 늦사랑 이.....

목차
로그라인
등장인물
프롤로그 | 그가 내 이름을 불렀다
목차
1장. 45년 만의 첫 데이트
2장. 매일 아침, 안부를 묻는 사람
3장. 열아홉 살에 하지 못한 말
4장. 엄마에게 남자가 생겼다
5장. 당신과 걷는 속도
6장. 45년 전, 도착하지 않은 편지
7장. 왜 나를 찾아오지 않았어?
8장. 비 오는 날, 우산 하나
9장. 이번에는 놓치지 않을게
10장. 우리 엄마가 웃기 시작했다
11장. 남은 계절을 함께 걷는 법
12장. 우리에게 두 번째 봄이 왔다
작가의 말
에필로그. 그리고 1년 뒤, 다시 봄

작가 소개
  • 작가백지원
300권의 책을 쓰는 동안 참 많은 이야기를 만났습니다. 에세이, 자기계발, 실용서, 교육, 콘텐츠 기획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글을 써왔고, 그 과정에서 한 가지를 오래 배웠습니다.

결국 독자의 마음에 남는 글은 정보가 많은 글이 아니라, 마음을 움직이는 글이라는 사실입니다.

한 문장이 하루의 기분을 바꾸기도 하고, 한 장면이 오래 잊고 있던 기억을 꺼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동안 쌓아온 글쓰기의 노하우를 웹소설 안에 담아보고 싶었습니다. 더 쉽게 읽히고, 더 깊이 빠져들고, 다음 장이 궁금해지는 이야기. 그러면서도 책장을 덮고 나면 마음 한편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45년 만에 그가 내 이름을 불렀다』는 그런 마음에서 시작된 작품입니다.

살다 보면 어느 순간 누군가의 엄마로, 아내로, 부모로, 가족을 책임지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일이 너무 익숙해질 때가 있습니다. 해야 할 일을 해내느라 정작 자신의 마음은 뒤로 미뤄두기도 합니다. 설렘도, 기대도, 누군가를 기다리는 마음도 어느새 젊은 날의 기억처럼 느껴질 때가 있지요.

하지만 마음에는 나이가 없다고 믿습니다.

오래전의 이름을 다시 불러주는 한 사람, 무심한 듯 건네는 다정한 안부, 오늘보다 내일이 조금 더 기다려지는 순간. 그런 작은 설렘이 삶의 표정을 다시 바꿔놓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작품을 쓰면서 특별히 바랐던 것은 거창한 감동이 아니었습니다. 독자 한 분 한 분이 잠시라도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해야 할 일과 걱정거리를 잠깐 내려놓고, 오롯이 자신을 위한 시간 속으로 들어가 이 이야기에 푹 빠져들기를 바랐습니다.

차 한 잔 곁에 두고 읽어도 좋고, 잠들기 전 조용한 시간에 펼쳐도 좋습니다. 몇 장을 읽는 동안만큼은 누군가를 위해 사는 시간이 아니라,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300권의 책을 쓰며 쌓은 경험과, 사람의 마음을 오래 들여다보며 배운 감정을 이번 웹소설 안에 정성스럽게 담았.....

출판사
유페이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