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설

1년만 부부인 척하기로 했다

백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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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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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 부부인 척하기로 했다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83.5MB이용기기
ISBN9791144412125
책 소개
사랑하지 않기로 했다. 그런데 그 약속부터 틀렸다.

서른넷, 윤서진에게 결혼은 인생의 필수 조건이 아니었다.

남들이 부러워할 만큼 자신의 분야에서 자리를 잡았고, 혼자 보내는 저녁에도 익숙했다. 부모님의 결혼 압박과 친구들의 걱정 어린 시선쯤은 웃으며 넘길 수 있었다.

그런 서진 앞에 어느 날 황당한 제안이 떨어진다.

“딱 1년만 내 아내가 되어줘요.”

제안한 사람은 냉정한 판단력과 빈틈없는 일 처리로 유명한 투자회사 대표 강도현.

그에게는 반드시 결혼한 사람이어야 하는 이유가 있었고, 서진에게도 그 제안을 거절하기 어려운 현실적인 사정이 있었다.

두 사람은 결국 사랑 대신 조건을 선택한다.

사생활에 간섭하지 않을 것.
서로에게 감정을 요구하지 않을 것.
진짜 부부처럼 행동해야 할 때는 완벽하게 연기할 것.
그리고 정확히 1년 뒤, 미련 없이 헤어질 것.

처음에는 쉬울 줄 알았다.

그저 같은 집에서 살고, 필요한 순간에 손을 잡고, 사람들 앞에서 다정한 부부인 척하면 되는 일이었다.

그런데 계약서에는 적혀 있지 않은 순간들이 하나둘 생겨나기 시작한다.

야근하고 돌아온 밤, 식탁 위에 놓인 따뜻한 저녁.
감기에 걸린 날, 밤새 곁을 지키면서도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남자.
가족들 앞에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편이 되어주는 손길.

그리고 다른 남자가 서진에게 다가온 순간, 처음으로 흔들리는 도현의 눈빛.

“질투해요?”

장난처럼 물었을 뿐인데 그가 한 걸음 가까워졌다.

“그 질문에 대답하면 우리 계약, 지킬 수 있겠어요?”

사랑하지 않기로 약속했기에 더 조심스러운 두 사람.
끝나는 날짜를 알고 있기에 평범한 아침 한 번, 우연히 맞닿은 손끝 한 번조차 특별해진다.

서른을 지나며 사랑보다 현실을 먼저 계산하게 된 당신이라면, 어쩌면 이들의 망설임이 낯설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누군가를 다시 믿는 일.
내 마음을 먼저 보여주는 일.
그리고 조건이 아니라 오직 사.....

목차
로그라인
등장인물
프롤로그 | 결혼의 유효기간은 1년
목차
1장. 오늘부터 한집에 삽니다
2장. 남편 역할은 어디까지인가요?
3장. 기다린 건 아닙니다
4장. 질투도 계약 위반인가요?
5장. 아픈 날에는 계약을 쉽니다
6장. 우리, 너무 부부 같지 않아요?
7장. 당신이 다른 사람을 보는 게 싫습니다
8장. 계약서에는 키스가 없었는데
9장. 사랑하면 끝나는 관계
10장. 먼저 헤어져줄게요
11장. 계약 마지막 날
12장. 이번에는 기한 없이
작가의 말
에필로그. 계약서가 사라진 자리

작가 소개
  • 작가백지원
책을 쓰는 시간이 쌓이고 쌓여 어느덧 300권의 책을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한 가지 장르에 머물기보다 다양한 분야와 이야기를 오가며 글을 써왔습니다. 누군가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하는 책도 쓰고,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글도 쓰고, 마음 한편을 조용히 어루만지는 이야기도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300권을 쓰면서 한 가지를 깊이 깨달았습니다.

좋은 글은 결국 사람의 마음에 닿아야 한다는 것.

아무리 멋진 문장도 마음에 닿지 않으면 오래 머물지 못하고, 짧은 한마디라도 지금의 내 마음과 꼭 닮아 있다면 한동안 가슴속에 남는다는 것을 수많은 글을 쓰며 배웠습니다.

그동안 책을 기획하고 집필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이제 웹소설에도 담아봅니다.

특히 이 작품에서는 ‘어른이 된 뒤의 사랑’에 마음을 기울였습니다.

어릴 때는 좋아하면 좋아한다고 말하는 일이 조금 더 쉬웠는데, 어느 순간부터 사랑 앞에서도 먼저 현실을 생각하게 됩니다.

괜히 상처받지는 않을까.
지금 시작해도 괜찮을까.
내 일상에 누군가를 들여놓아도 될까.

마음은 한 걸음 다가가고 싶은데 현실은 자꾸 한 걸음 물러서게 합니다.

그래서 『1년만 부부인 척하기로 했다』에는 단순히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만 담고 싶지 않았습니다.

사랑보다 조건을 먼저 생각했던 두 사람이 서로의 온기를 알아가는 과정, 마음을 숨기는 것이 익숙했던 어른들이 다시 누군가에게 설레는 순간, 그리고 결국 자신의 진짜 마음을 선택할 용기를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책을 펼치는 순간만큼은 해야 할 일도, 걱정도 잠시 내려놓았으면 좋겠습니다.

하루 종일 누군가의 가족으로, 동료로, 친구로 살아가느라 정작 자신을 위한 시간은 뒤로 미뤄두었다면 이 이야기를 읽는 동안만큼은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서진의 마음이 두근거릴 때 함께 설레고, 도현의 무심한 듯 다정한 한마디에 슬며시 미소 짓고, 두 사람이 서로를 향해 조금씩 가까워질 때 다음 페이지를 서둘.....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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