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조선의 지식인 현진건이 100년 전 경성에서 보내온 날카롭고 감각적인 에세이
단편소설의 대가 빙허 현진건, 그가 소설이라는 틀에서 걸어 나와 진짜 자신의 목소리를 냅니다.
현진건의 모던 조선은 1920~30년대 급변하는 조선의 풍경을 가장 가까이서 포착했던 한 인간의 생생한 고뇌와 시선을 담은 수필집입니다.
책에 수록된 5편의 글은 지식인으로서 겪어야 했던 화려한 도시 불빛 뒤에 가려진 씁쓸한 시대의 모순을 향해 뼈아픈 돌직구를 날리는 인간적인 모습이 가득합니다. 100년 전 작가의 서늘한 리얼리즘 정신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그의 문장들은, 놀랍게도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고독 및 현실과도 깊게 맞닿아 있습니다.
레트로한 감성과 모던한 통찰이 공존하는 이 책은, 시대를 꿰뚫는 날카로운 필치와 인간적인 매력으로 독자들에게 지적인 해방감과 문학적 여운을 선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