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가 정리한 한 줄, 그 너머를 읽는다
1921년 〈배따라기〉에서 1936년 〈날개〉까지 한국 근대 단편 열 편을, 열일곱 살 도서부 친구 솔라와 하린의 토론으로 다시 읽습니다. 솔라네 책장 시리즈가 처음 펼치는 열 개의 책장입니다.
이 책은 낱권 열 권을 그저 묶은 책이 아닙니다. 작품과 작품 사이를 읽는 책입니다. 발표 연도를 축으로 열 편을 나란히 세우면, 한국 단편이 운명과 생활에서 출발해(1921) 가난과 폭력을 지나(1925~26) 도시와 흔들리는 자아에 이르는(1934~36) 열다섯 해의 이동이 한 흐름으로 보입니다. 한 편만 읽어서는 보이지 않던 그 흐름이, 이 책이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솔라네 책장이란?
"근데 정말 그게 다야?" 교과서의 정답 너머를 자기 시선으로 의심하는 솔라
"이건 의도된 서사적 장치야." 날카로운 질문에 차분한 구조 분석으로 답하는 하린
두 사람의 대화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독자도 타인의 해석에 휘둘리지 않는 자기만의 시선을 갖게 됩니다.
수록작 (발표 연도순)
배따라기 · 빈처(1921) → 감자 · 벙어리 삼룡이 · 물레방아 · 탈출기 · 고향(1925~26) → 레디메이드 인생 · 백치 아다다 · 날개(1934~36)
이 책에서만 만나는 것
· 편집자의 글 왜 지금 한국 근대 단편을 다시 읽는가
· 시대 책장 서문 3편 1921 / 1925~26 / 1934~36, 각 시대의 공기
· 작가 비교 읽기 5편 같은 1921 두 갈래(배따라기×빈처), 김동인의 두 시선(배따라기×감자), 나도향의 두 얼굴(벙어리 삼룡이×물레방아), 현진건의 이동(빈처→고향), 1930년대의 세 갈래(풍자·순수·모더니즘)
· 통합 토론 20문항 + 서술형·논술 10문항 한 작품에 갇히지 않는 교차 질문
· 솔라와 하린의 마지막 대화, 그리고 작품별 최초 발표 지면을 밝힌 참고 문헌
이런 분들께
· 교과서 요약 너머, 작품 속 진짜 구조를 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