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권의 책을 쓰며 참 다양한 장르와 수많은 이야기를 만났습니다. 어떤 책은 위로가 되었고, 어떤 책은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었으며, 또 어떤 책은 평범한 하루를 잠시 잊게 해주는 작은 여행이 되어주었습니다.
오랜 시간 글을 쓰면서 가장 중요하게 느낀 것은 화려한 문장보다 독자의 마음에 오래 머무는 이야기였습니다. 한 장을 더 넘기고 싶게 만드는 궁금증, 등장인물의 마음이 내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공감, 책을 덮은 뒤에도 가슴 한편에 남는 따뜻한 여운. 300권의 책을 집필하며 쌓아온 그런 경험과 노하우를 이번 웹소설에도 정성껏 담았습니다.
《꿈이 없는 아이들의 비밀 동아리》는 아직 꿈을 찾지 못해 불안한 아이들의 이야기이면서, 어쩌면 어른이 된 뒤에도 여전히 자신의 길을 고민하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남들은 앞서가는 것 같은데 나만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기분, 무언가를 잘해야만 인정받을 수 있을 것 같은 마음, 다른 사람의 기대와 진짜 원하는 삶 사이에서 흔들리는 순간을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합니다.
그런 마음들을 너무 무겁게만 다루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비밀스러운 초대장과 특별한 동아리, 서로 다른 고민을 가진 친구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함께 웃고, 함께 걱정하고, 다음 장을 궁금해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길 바랐습니다.
책을 읽는 시간만큼은 해야 할 일과 걱정에서 잠시 벗어나도 좋습니다. 학교도, 성적도, 직장도, 반복되는 일상도 잠깐 내려놓고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으로 이 이야기에 푹 빠져들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한 가지 마음만은 남았으면 합니다.
꿈을 아직 찾지 못했다고 해서 늦은 것이 아니며, 다른 사람보다 천천히 가더라도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모든 시간에는 충분한 의미가 있다는 것.
이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재미있는 웹소설로, 누군가에게는 마음을 알아주는 친구로, 또 누군가에게는 다시 한 걸음 내딛게 하는 작은 용기로 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