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게 한 번 물어보고 "역시 별로네"라며 창을 닫은 적 있는가. 첫 결과물이 기대에 못 미치면 재능 탓을 하고, 하던 일을 그대로 덮어버린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다. 그런데 전구를 발명한 에디슨도, 먼지봉투 없는 청소기를 만든 다이슨도, 40분 내내 같은 점프를 반복한 김연아도, 원고를 200번 고쳐 쓴 헤밍웨이도 모두 똑같은 벽 앞에 섰었다.
이 책은 발명, 스포츠, 문학, 심리학 연구, 제조업, 장인의 도제 수련, 부부 관계, 항공우주 산업까지 인간 활동 전반에서 실제로 벌어진 사례를 조사해, 반복이 왜 어떤 사람에게는 성장이 되고 어떤 사람에게는 제자리걸음이 되는지를 파헤친다. 도요타의 현장 개선 문화, 안데르스 에릭슨의 의도적 연습 연구, 존 가트만의 부부 관찰 연구 같은 검증된 자료를 근거로, 실행-관찰-수정을 짧게 도는 루프 설계법과 AI를 반복의 파트너로 삼는 법까지 6부 35장에 걸쳐 다룬다.
이 책을 덮고 나면 "완벽한 한 번"을 기다리는 대신, 오늘 밤 미뤄둔 일을 딱 한 번 다시 시도하고 싶어질 것이다. 그 한 번이 쌓이는 방식, 그것이 이 책의 전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