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해의 결혼생활이 끝난 뒤, 쉰여덟의 한서윤에게 남은 것은 작은 전셋집과 막막한 마음뿐이었다.
누군가는 이제 편히 쉬라고 말했지만, 서윤은 문득 생각했다.
“내 인생이 정말 여기서 끝난 걸까?”
우연히 골목 끝의 작은 빈 가게를 발견한 서윤은 그곳에 카페를 열기로 한다.
서툰 손으로 커피를 내리고, 낯선 손님을 맞으며 하루하루를 버티던 어느 날부터
카페에는 저마다 말하지 못한 상처를 품은 사람들이 찾아오기 시작한다.
퇴사를 고민하는 젊은 손님, 씩씩한 꽃집 주인, 엄마를 걱정하는 딸,
그리고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조용히 커피를 마시는 한 남자.
서윤은 그들에게 따뜻한 한 잔을 건네며 조금씩 깨닫는다.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건넨 위로가
결국 자신의 마음까지 어루만지고 있었다는 것을.
《늦게 피는 꽃도 봄을 만난다》는 이혼 이후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한 여성의 인생 2막을 그린
따뜻한 힐링 웹소설이다.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에도 삶은 다시 피어날 수 있다.
조금 늦어도 괜찮다.
늦게 피는 꽃도 결국 봄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