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설

서른 해 늦게 온 고백

백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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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해 늦게 온 고백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29.7MB이용기기
ISBN9791144412279
책 소개
편지가, 서른 해 늦게 왔다.

쉰둘의 봄, 윤서진에게 낡은 편지 한 통이 도착한다.

아이들이 하나둘 제 삶을 찾아 떠나고, 이제야 조금은 자신을 위해 살아도 되겠다고 생각하던 어느 날이었다. 빛바랜 봉투 위에 적힌 이름을 보는 순간, 서진의 시간은 삼십 년 전으로 돌아간다.

강도현.

스물두 살의 서진이 누구보다 사랑했지만, 제대로 된 작별 한마디조차 하지 못한 채 헤어졌던 첫사랑.

떨리는 손으로 펼친 편지에는 서진이 평생 알지 못했던 고백이 적혀 있었다.

“나는 그날에도, 그 뒤로도 너를 좋아했다.”

왜 이 편지는 삼십 년 동안 그녀에게 오지 못했을까.
왜 도현은 아무 말도 없이 사라졌을까.
그리고 왜 하필 지금, 모든 것이 너무 늦었다고 생각한 나이에 도착한 걸까.

서진은 애써 편지를 서랍 속에 넣는다. 지나간 사랑일 뿐이라고, 쉰이 넘은 나이에 첫사랑 때문에 마음이 흔들리는 건 우스운 일이라고 자신을 달랜다.

하지만 마음은 나이를 먹지 않았다.

함께 걷던 골목, 처음 손을 잡았던 날, 차마 말하지 못했던 마음까지. 잊었다고 믿었던 순간들이 하나씩 되살아난다.

그리고 며칠 뒤.

서진의 눈앞에 삼십 년 동안 기억 속에서만 살아 있던 남자, 강도현이 나타난다.

세월은 두 사람의 얼굴을 바꾸어 놓았지만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만큼은 그때와 다르지 않았다.

“서진아, 이번에는 내 말 끝까지 들어줄래?”

삼십 년 전 엇갈려 버린 두 사람에게 다시 찾아온 사랑. 그러나 지나온 세월만큼 두 사람에게는 각자의 가족과 책임, 상처와 망설임이 남아 있다.

젊은 날처럼 사랑 하나만 보고 달려갈 수는 없지만, 이제는 안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이 자신의 마음을 외면하지 않는 것이라는 사실을.

자녀를 위해, 가족을 위해, 누군가의 아내와 엄마로 살아온 시간이 길었다면 이제 잠시 자신의 이름으로 사랑을 꿈꿔도 좋다.

첫사랑을 다시 만나는 두근거림과 삼십 년 묵은 오해가 .....

목차
로그라인
등장인물
프롤로그. 서른 해를 건너온 편지
목차
1장  다시, 내 이름을 부르는 사람
2장 그때의 약속 장소에서
3장  당신도 나를 기억했나요
4장  늦은 커피 한 잔
5장  엄마에게도 첫사랑이 있었다
6장  삼십 년 전, 우리가 헤어진 이유
7장  이제는 기다리게 하지 않을게
8장  쉰둘에도 심장은 뛴다
9장  사랑보다 먼저 찾아온 두려움
10장  이번에는 내가 당신에게 갈게요
11장 서른 해 늦은 답장
12장  우리의 두 번째 봄
작가의 말
에필로그  이번 편지는 제때 도착했습니다

작가 소개
  • 작가백지원
어느덧 300권의 책을 세상에 내놓은 작가 백지원입니다.

한 권의 책을 완성할 때마다 늘 같은 마음으로 독자를 떠올립니다.
“이 책을 펼친 누군가에게 어떤 시간을 선물할 수 있을까?”

그동안 에세이부터 자기계발, 실용서와 교육 콘텐츠까지 다양한 장르의 책을 쓰며 수많은 사람의 삶과 마음을 문장 속에 담아왔습니다. 300권이라는 숫자보다 소중하게 남은 것은, 오랜 시간 글을 쓰며 알게 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이야기의 힘’입니다.

그 경험과 노하우를 이제 웹소설에도 담아봅니다.

특히 『서른 해 늦게 온 고백』을 쓰면서 자주 생각했습니다.

사랑에 정말 늦은 나이가 있을까?

살다 보면 누군가의 딸로, 아내로, 엄마로, 가족을 책임지는 사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느라 정작 ‘나’를 잊고 살아갈 때가 있습니다. 마음 한편에는 아직 설레고 싶은 사람이 남아 있는데, 어느 순간부터 나이를 먼저 생각하며 그 마음을 조용히 접어두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이야기를 통해 꼭 전하고 싶었습니다.

몇 살이든 마음은 다시 설렐 수 있다고.
그리고 인생의 어느 순간에도 새로운 행복을 선택할 수 있다고.

서른 해 늦게 도착한 편지 한 통으로 다시 시작되는 두 사람의 사랑을 따라가다 보면, 어쩌면 오래전 마음속에 넣어두었던 자신의 추억 하나가 살며시 떠오를지도 모릅니다.

그 사람이 생각날 수도 있고, 그 시절의 내가 그리워질 수도 있습니다.

괜찮습니다.

그 잠깐의 두근거림까지 모두 이 소설이 독자에게 건네고 싶은 선물이니까요.

300권의 책을 쓰며 쌓아온 경험과 이야기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에는 독자의 마음이 먼저 움직이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습니다. 다음 장이 궁금해지고, 두 사람의 눈빛 하나에 괜히 미소 짓고, 오래된 오해가 풀리는 순간에는 함께 가슴이 먹먹해지는 그런 이야기 말입니다.

바쁜 하루를 살아내느라 지쳤다면 이 책을 펼치는 순간만큼은 현실의 시계를 잠시 내려놓았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를 위한 .....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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