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개발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사업 한번 해보고 싶다"는 말 뒤에는 늘 같은 한숨이 따라왔습니다. 아이디어는 있는데 개발을 못 합니다. 상품은 있는데 상세페이지를 만들 줄 모릅니다. 광고를 돌려야 한다는데 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은 시작도 하기 전에 스스로 결론을 내려버렸습니다. "나는 개발자가 아니니까 안 된다."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이제는 혼자서도 홈페이지 초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상품 소개 문구를 뽑고, 고객 응대 문장을 정리하고, 광고 카피를 스무 개씩 변주하고, 반복 문의에 자동으로 답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예전 같으면 개발자·디자이너·마케터·운영 담당자가 나눠서 하던 일을, 이제는 한 사람이 AI를 옆자리에 앉혀두고 해낼 수 있는 시대입니다.
이 책은 그 방법을 다룹니다. 바로 바이브코딩(Vibe Coding) 입니다.
바이브코딩은 복잡한 문법을 전부 외워 코드를 한 줄씩 작성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내가 만들고 싶은 결과를 말로 설명하고, AI와 주고받으며, 필요한 기능을 빠르게 형태로 바꿔가는 방식입니다. 2025년 안드레이 카파시(Andrej Karpathy)가 던진 이 표현은 이후 전 세계 창업자와 제작자 사이에서 "정확한 코딩 지식보다 결과를 만드는 감각"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흐름을 만들어냈습니다.
다만 이 책은 "AI가 다 해줍니다"라는 낙관론을 팔지 않습니다.
AI는 강력하지만 여전히 틀리고, 그럴듯해 보여도 실무에서 못 쓰는 결과를 내놓기도 합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은 맹신이 아니라 활용법입니다. 이 책은 초보자가 어디서 막히는지, 왜 막히는지, 그 막힘을 어떻게 넘는지, 당장 무엇부터 해보면 좋은지를 중심으로 이야기합니다.
세계경제포럼은 2025년 보고서에서 분석적 사고를 가장 중요한 역량으로 꼽으면서, 동시에 창의적 사고·회복탄력성·유연성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했습니다. 앞으로 유리한 사람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