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귀한 것을 모두 내어준 왕자와 제비가 남긴 짧고 오래가는 이야기.
이 이야기는 동화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어른이 읽을 때 완성됩니다.
도시에서 가장 높은 곳에 서 있는 황금 동상과, 이집트로 떠나지 못한 제비 한 마리. 와일드는 이 둘의 짧은 우정을 빌려 아주 오래된 질문을 던집니다. 아름다움은 쓸모가 있어야 하는가. 남을 위해 무언가를 내어 주는 일은 어디까지 가능한가. 그리고 세상은 그 마음을 알아보는가.
이야기 속 어른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말을 합니다. 아름다우면 쓸모없고, 초라하면 버려도 된다고. 왕자와 제비는 그 말의 반대편에서, 가진 것을 한 잎씩 벗겨 내는 쪽을 택합니다. 그 결말이 슬픈지 아름다운지는 읽는 사람마다 다르게 남습니다. 백삼십 년 넘게 이 짧은 이야기가 살아남은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분량은 십오 분 남짓입니다. 오늘 밤, 자기 전에 끝낼 수 있습니다. 다만 마지막 문단은 조금 오래 남을 수 있습니다.
이 도서는 퍼블릭 도메인 원문을 바탕으로 생성형 인공지능을 번역·편집·검수 과정에 활용하여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