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문화

다이아몬드 목걸이 사건

헨리 비제텔리
칼리오페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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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00 ⓒ
다이아몬드 목걸이 사건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1.0 MB이용기기
ISBN9791122120288
책 소개
1785년, 프랑스 궁정을 발칵 뒤집어 놓은 한 통의 편지와 하나의 목걸이가 있었다. 그 값은 오늘날 화폐로 수백억 원에 달하는, 세상에 둘도 없는 다이아몬드 목걸이. 그리고 그것을 손에 넣은 것은 왕비도, 애첩도 아닌 넝마를 걸치고 구걸하던 몰락 귀족의 딸이었다.

잔 드 생레미 드 발루아, 자칭 라 모트 백작 부인은 자신이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의 은밀한 심복이라 속여, 프랑스 대시종장이자 추기경인 로앙 대공을 완벽하게 옭아맨다. 위조된 편지, 가짜 왕비 행세를 한 대역 배우, 한밤중 베르사유 공원에서의 밀회. 그렇게 치밀하게 짜인 사기극 끝에, 세상에서 가장 값비싼 목걸이는 감쪽같이 사라진다.

그러나 이 사건의 진짜 희생자는 따로 있었다. 실제로는 이 일에 조금도 관여하지 않았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는, 그저 이름이 도용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사치와 음모의 왕비'라는 낙인이 찍히고 만다. 이 오해는 훗날 그녀가 단두대에 오르는 그 순간까지도 그림자처럼 따라붙는다. 괴테는 이 사건을 프랑스 혁명의 전조로 지목했고, 탈레랑은 왕정 붕괴의 씨앗이라 불렀다.

영국의 언론인이자 출판인 헨리 비제텔리는 재판 기록과 당대인의 편지, 회고록 등 방대한 사료를 직접 발굴하고 대조하여, 이 세기의 사기극의 전모와 그 안에 얽힌 인간 군상, 그리고 한 왕비의 억울한 오명을 낱낱이 되짚는다. 사기꾼과 성직자, 위조범과 가짜 왕비가 뒤엉킨 이 실화는,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역사의 한 장면을 생생하게 되살려 낸다.

목차
목차
이 책에 대하여
1장 넝마를 걸친 왕족의 후예
2장 발루아의 생레미 가문 — 걸어서 오른 파리행
3장 재봉사 견습생에서 왕실 연금 수급자로 — 수녀원의 기숙생
4장 다이아몬드 목걸이 — 주문은 받았으나 팔리지 않다
5장 바르쉬르오브에서 — 구애와 결혼
6장 라 모트 백작 부인 — 뤼네빌 병영에서 파리 5층 셋방까지, 그리고 대시종장을 사로잡다
7장 파리와 베르사유 사이에서 : 구걸 편지와 청원, 그리고 절망
8장 다이아몬드 목걸이, 다시 : 여전히 팔리지 않다
9장 왕비의 자칭 심복 : 베르사유와 프티 트리아농에서
10장 대시종장, 추기경, 슈트라스부르 대주교, 루이 르네 에두아르 드 로앙 공
11장 추기경과 왕비 사이의 거짓 중재자, 저택 안에 둔 위조범, 청색 문양 테두리를 두른 연서
12장 가짜 왕비
13장 한밤의 접견 : “그대는 이 뜻을 아시겠지요”
14장 황금빛 수확, 되풀이되는 역사, 그리고 올리바 남작 부인 홀대받다
15장 바르쉬르오브의 성대한 잔치
16장 마침내 팔린 다이아몬드 목걸이
17장 사기꾼 칼리오스트로 백작
18장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전달되다
19장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사라지다
20장 다이아몬드가 흩어지다, 영국으로 사업차 떠난 라 모트 백작
21장 폭풍이 몰려오다
22장 바르쉬르오브에서의 열이틀간의 위세
23장 왕의 접견실에서, 생클로드 거리에서, 그리고 바르쉬르오브에서 내려진 체포령
24장 음울한 하루와 밤의 마차 여정, 바스티유, 그리고 백랍 그릇에 담겨 나온 ‘발루아’
25장 이 체포 사건이 민심에 미친 영향, 그리고 왕비의 적들
26장 프티 트리아농, 그리고 그곳에서 왕비를 둘러싼 사교계
27장 왕비를 향한 중상모략, 그리고 로앙 추기경을 향한 그녀의 적개심
28장 재판 준비와 가짜 왕비의 체포
29장 재판 : 피고인 심문
30장 ff재판 : 피고인들 사이, 그리고 증인들과의 대질
31장 위조범 빌레트의 체포, 그리고 그의 심문과 대질
32장 콩시에르주리, 파리 고등법원 대법정과 투르넬 앞에서
33장 파리 고등법원의 논쟁, 그리고 선고
34장 형이 집행되다 : “부르봉의 피에는 무엇이 예비되어 있는가”
35장 라 모트 백작의 도피 : 차가운 칼날과 독약
36장 살페트리에르 : 간이침대와 감옥의 끼니, 그리고 프랑스 궁정을 위협하는 백작
37장 탈출을 부추기는 백작 부인에게 전해진 수수께끼 같은 암시, 그리고 그녀의 탈출 결심
38장  백작 부인의 탈출, 그리고 바르쉬르오브 인근으로의 마지막 방문
39장 런던에서 : 백작 부인, 위조를 버리고 중상모략을 택하다
40장  백작이 명예훼손물을 팔러 다니다, 라 포르스와 콩시에르주리에 갇히다, 그리고 라 모트 가문의 마지막 명예훼손물
41장 응보 : 범인과 그 공범들
42장 속은 자와 희생된 자
43장 "라 모트라는 이름의 네스토르", 부정하게 얻은 재물은 결코 번성하지 않는다, 늙어서도 시들지 않은 정력
44장 왕실 보석상들, 목걸이 사건의 결말, 역사는 다시 되풀이된다
45장 마리 앙투아네트에게 불리한 증거에 대한 총정리
부록 1 :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그 '에스클라바주' 및 술 장식에 관한 상세 설명
부록 2 : 목걸이 사건이 낳은 풍자시에 대하여
역자 후기

작가 소개
  • 작가헨리 비제텔리
  • 번역칼리오페북스 편집부
영국의 언론인이자 출판인. 런던의 인쇄업 가문에서 태어나 저널리즘과 출판업에서 활발히 활동했으며, 자신의 이름을 건 출판사를 세워 대담한 기획으로 이름을 알렸다. 역사와 사회 풍속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바탕으로 여러 논픽션을 남겼는데, 그중에서도 1785년 프랑스 궁정을 뒤흔든 다이아몬드 목걸이 사기극을 다룬 이 책은 그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재판 기록과 당대인의 편지, 회고록 등 방대한 사료를 직접 발굴·대조하여, 마리 앙투아네트가 이 사건과 무관했음을 치밀하게 입증해 냈다. 1881년에 나온 이 개정판은 오늘날까지도 이 사건을 다룬 가장 상세하고 신뢰할 만한 기록으로 평가받는다.
출판사
칼리오페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