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에세이

문턱 이후의 인간

성숙한 베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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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턱 이후의 인간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4.8 MB이용기기
ISBN9791139063769
책 소개
인공지능은 인간의 팔과 기억을 넘어 인간의 판단과 사유의 자리로 다가오고 있다. 그 문턱 이후에도 인간은 무엇으로 인간일 수 있는가. 『문턱 이후의 인간』은 이 거대한 문명의 질문을 신명기의 기억, 도피성의 지연, 모세의 소명, 노년의 꿈, 음악과 영화, 그리고 한 사람의 사랑으로 되묻는 에세이집이다.
저자는 기술의 미래를 예언하지 않는다. 대신 기술의 속도 앞에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인간의 오래된 능력—고통을 이해하려는 마음, 타인을 위해 잠시 멈추는 용기, 끝내 관계를 놓지 않는 사랑—을 바라본다. 과학과 신앙, 니체와 카뮈, 베토벤과 고흐, 성경과 인공지능이 한 노인의 삶 안에서 서로 질문하며 만난다.
책의 전반부가 문명과 신앙의 문턱을 사유한다면, 후반부는 사랑과 기억의 자리로 내려온다. 마침내 저자가 도달하는 곳은 거대한 결론이 아니라 곁에 누운 아내의 손을 조용히 잡는 순간이다. 인간은 완성되지 않는다. 다만 고통 속에서도 이해하려 하고, 사랑하려 하고, 함께 견디며 조금 더 깊어진다. 이 책은 그 믿음을 남기는‘삶의 기록’ 3부작의 마지막 권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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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 작가성숙한 베짱이
성숙한 베짱이는 기술과 신앙, 삶과 돌봄의 현장을 오래 건너온 에세이스트다. 기계산업을 거쳐 IT산업 서비스 분야에서 일했고, 삶의 중턱에서 신학을 공부했으며, 한동안 청소년 사역과 상담가로 활동했고, 현재는 노인 돌봄의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칠십 초반에 이른 지금, 책과 음악과 영화 그리고 성경의 재해석을 통해 지나온 시간을 다시 읽고 있다. 그는 답을 찾기보다 질문을 오래 견디는 글을 택한다. 인간은 원망과 불평보다 해석을 선택할 수 있으며, 기술의 시대에도 끝내 서로의 고통을 기억하고 함께 견디는 존재라고 믿는다. 고통을 통과한 노년의 사유와 삶의 흔적을 에세이 3부작 『속도의 끝자락에서』, 『나는 정의되지 않겠다』에 이어 『문턱 이후의 인간』을 세 번째 에세이집으로 출간한다.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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