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역학

스크린에서 만난 종교와 과학

최병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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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에서 만난 종교와 과학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8.0 MB이용기기
ISBN9791139063745
책 소개
이 책은 현대 과학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세계를 기독교 신학은 어떻게 이해하고 응답할 것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합니다. 우주의 탄생과 진화, 생명의 출현, 뇌와 영혼, 유전자와 인간의 자유, 인공지능과 기술, 생태 위기와 지구의 미래에 이르기까지 현대 과학이 던지는 질문들은 이제 신학이 외면할 수 없는 중요한 주제가 되었습니다. 과학이 발전할수록 신앙의 자리가 좁아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과 인간, 창조세계에 대해 새롭게 질문해야 할 필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이러한 질문을 현대 과학신학의 주요 학자들과 그 주변의 중요한 신학자·사상가들을 통해 살펴봅니다. 이언 바버의 과학과 종교의 관계 유형에서 시작하여 존 폴킹혼의 양자물리학과 하나님의 행위, 마크 C. 테일러의 복잡계와 창발, 아서 피콕과 테야르 드 샤르댕의 진화와 창조, 존 호트의 진화와 고통, 낸시 머피의 뇌와 영혼, 필립 헤프너와 테드 피터스의 생명공학과 인간의 자유, 알리스터 맥그래스의 과학적 신학과 자연신학, 노린 허즈펠드의 인공지능과 하나님의 형상, 위르겐 몰트만과 샐리 맥페이그의 생태신학에 이르기까지 과학과 신학의 다양한 만남을 따라갑니다.

그러나 이 책은 학자들의 이론만을 정리한 전문 연구서가 아닙니다. 〈종교와 과학 세미나〉 강의를 바탕으로 한 책으로, 어려운 과학신학의 문제를 가능한 한 쉬운 언어로 풀어내고 영화와 문화의 이야기들을 함께 연결합니다. 과학적 지식과 신학적 사유가 우리의 실제 삶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생각해 보기 위해서입니다.

결국 이 책이 묻는 질문은 하나로 모입니다. 과학이 새롭게 발견한 우주와 생명과 인간을 바라보면서 우리는 하나님과 창조세계를 어떻게 다시 이해할 것인가? 과학과 신학은 서로의 영역을 빼앗는 경쟁자가 아니라 동일한 세계를 서로 다른 질문으로 탐구하는 대화의 동반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그 대화를 통해 익숙했던 세계를 새롭게 바라보고, 인간을 넘어 생명과 지구 전체를 향한 신학적 상상력을 넓혀 가는 작은 안내서입니다.

목차
프롤로그
저자소개
목차

1강. 과학과 종교는 싸워야 하는가?: 이언 바버와 《굿 윌 헌팅》
2강. 우주는 완성되었는가?: 존 폴킹혼과 《인터스텔라》
3강. 미래는 예측할 수 있는가?: 마크 C. 테일러의 복잡계와 《괴물》·《기생충》·《콘크리트 유토피아》
4강. 인간은 특별한 존재인가?: 아서 피콕과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5강. 우주는 어디를 향해 가는가?: 피에르 테야르 드 샤르댕과 《콘택트》
6강. 진화는 왜 고통을 낳는가?: 존 호트와 《혹성탈출》
7강. 영혼은 어디에 있는가?: 낸시 머피와 《솔라리스》
8강. 인간은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는가?: 필립 헤프너와 《가타카》
9강. 생명을 만들 수 있다면 인간은 창조주인가?: 테드 피터스와 《네버 렛 미 고》
10강. 하나님은 어떻게 자신을 드러내시는가?: 알리스터 맥그래스와 《컨택트》
11강. 인공지능은 하나님의 형상이 될 수 있는가?: 노린 허즈펠드와 《엑스 마키나》
12강. 연결을 넘어 생명의 공동체로: 위르겐 몰트만의 성령론과 《Her》
13강. 세계가 하나님의 몸이라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샐리 맥페이그와 《돈 룩 업》

에필로그
글을 마치며
학자들의 책 소개

작가 소개
  • 작가최병학
최병학은 패러글라이딩을 타고 하늘을 나는 문화신학자이다. 별명은 ‘꿈꾸는 이’를 줄인 꾸미이며 종교인문학연구소 소장으로 유튜브 채널 〈꾸미의 종교인문학〉을 운영하면서 신학과 철학, 영화와 예술, 문화와 과학기술을 대중의 언어로 풀어내고 있다.

현재 부산대학교 연구교수이며 경성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학술연구교수와 동아대학교 기초교양대학 조교수를 역임했다. 대학과 신학대학원에서 고전읽기와 토론, 종교철학, 종교와 과학, 기독교인문학, 영화와 신학, 대중문화와 윤리, 예술과 윤리 등을 강의해 왔다.

그에게 영화는 단순한 오락이나 설교의 예화가 아니라 과학과 기술이 변화시키는 인간과 세계를 구체적인 이야기로 보여주는 현대의 사유 공간이다. 그는 영화가 던지는 인간과 우주, 진화와 생명, 영혼과 인공지능, 기술과 생태의 질문을 과학신학자들의 사상과 연결하여 오늘의 신앙과 삶을 성찰하는 ‘영화로 과학신학하기’를 시도한다. 하늘을 날며 익숙한 풍경을 새로운 각도에서 바라보듯, 영화와 과학, 신학을 서로 낯선 시선으로 만나게 하여 그 사이에서 인간과 세계, 그리고 하나님에 관한 새로운 질문을 발견하고자 한다. 

저서로는 『영상시대의 종교와 윤리: 타락을 통한 구원받기』인간사랑, 2002를 시작으로 『AI와 영혼』커뮤니케이션북스, 2025에 이르기까지 40여 권의 단독 및 공동 저서가 있다. 특히 신학철학과 영화·회화·사진·문화·건축·과학의 만남을 탐구하는 문화신학 저술인 ‘테오 시리즈’를 통해 현대문화 속에서 기독교 신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꾸준히 모색해 왔다.

최근에는 이러한 작업을 전자책으로도 확장하여 『놀란의 영화 〈오디세이〉와 서양문명의 여행서사: 서양 문학·철학·종교 속 오디세우스의 변주』e퍼플, 2026, 『한 달 영화 묵상』e퍼플, 2026, 『영화와 신학하기: 영화로 읽는 복음, 신학으로 만나는 삶』e퍼플, 2026을 출간했다. 고대의 여행서사에서 현대영화에 이르기까지 인간이 자신과 세계를 이해해 온 이야기를 신학과 철학의 시선으로 다시 읽고, 영화가 던지는 질문을 삶과 신앙의 문제로 이어가는 작업이다. 이번 『스크린에서 만난 종교와 과학』 역시 이러한 관심을 과학과 기술, 진화와 우주, 인공지능과 생태의 문제로 확장한 책이다.

『현대사상과 영화이야기: 지식인의 자기발견》브레인코리아, 2003은 문화관광부 추천도서로 선정되었으며, 『이란영화의 이해》부산대학교출판부, 2015와 『테오-아르스: 신학과 예술의 만남》인간사랑, 2016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세종도서 우수도서로 각각 선정되었다.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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