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역학

그리스도인의 거룩함

동예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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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거룩함
듣기기능미지원파일정보PDF
총 용량8.3 MB이용기기
ISBN9791139064254
책 소개
분단 81년, 조국의 남북을 모두 잃고 있는 나그네가 13년간 눈물로 기록한 하나님의 마음

‘내가 그딴 걸 왜 믿습니까?’ 북송된 보위부 감옥, 살기 위해 반사적으로 주님을 세 번 부인해야 했던 부끄러움과 공포. “네가 북쪽을 대신하여, 남쪽에 6.25 전쟁에 대해 용서를 구하라.”는 시대적 명령. 그리고 ‘서울한양도성성곽길’ 18.6km를 걸으며 한 명의 시민이자 이웃으로 함께 했던 13년 기도의 제단. 여기에는 그 어떤 정치적 프레임이나 교리적 포장으로도 가둘 수 없는, 한 ‘나그네’의 날 것 그대로의 울부짖음이 있다. 북녘땅에서 태어나 그곳의 교만과 죄악이 빚어낸 황폐함을 뼈저리게 겪었고, 목숨을 걸고 찾아온 남녘땅에서 풍요라는 우상 뒤에 감추어진 거대한 영적 기만과 기갈, 위선을 목격한 저자. 스스로를 ‘두 개의 조국을 잃고 있는 나그네’라 부르는 한 남자의 치열하고도 거룩한 여정이 마침내 한 권의 책으로 세상에 나온다.

1. “제가 북쪽을 대신해 사죄드립니다” — 깨어진 무릎으로 여는 화해의 문
이 책은 단순한 탈북민의 생존 수기나 북쪽 정권에 대한 고발장이 아니다. 오히려 남북의 이념 전쟁 한복판에서, 그 누구도 선뜻 꺼내지 못했던 ‘대신하여 구하는 용서’라는 폭탄 같은 선지자적 선포로 시작된다. “조국 코리아의 북쪽에서 태어난 후손으로서, 1950년 6월 25일 새벽 불법 남침으로 여러분의 가슴에 총부리를 겨누고 강산을 피로 물들였던 저의 참혹한 죄를 자복하며 진심어린 사죄말씀드립니다.” 사죄의 진정성을 삶으로 증명하기 위해, 저자는 어르신들과 어울리고, 요양보호사가 되어 전쟁의 아픔을 몸과 마음에 새긴 어르신들의 발을 닦고 대소변을 받아내는 길을 택했다.

2. “우상 숭배와 쇼룸showroom이 된 교회” — 잠든 남쪽교회를 향한 서늘한 경고
저자의 예언자적 시선은 북쪽의 김씨 왕조 붕괴보다 더 무서운 남쪽의 ‘소리 없는 영적 붕괴’를 정면으로 정조준 한다. 남산 위에서 내려다보는 서울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수천 개의 십자가들. 저자는 그것이 영혼을 구원하는 등대가 아니라, 복음의 순수성이 숨을 거둔 자리에 세워진 ‘종교의 묘비’이자 인간의 성공을 전시하는 ‘쇼룸'이 되어버렸다고 아프게 꼬집는다. OECD 자살률 20여 년째 1위, 돈을 위해 안전과 생명을 버린 세월호의 참사, 부모의 부양마저 효율성으로 외주화한 실버 산업의 민낯. 이념과 지역, 세대, 계층, 젠더, 종교의 극단적인 분열, 자본주의라는 거대한 맘몬의 신전 아래에서 신음하며 스스로를 감옥에 가둔 54만 명의 청년들을 방치한 채, 자기만의 구원과 위로, 자기 교회만의 부흥과 축복만을 구하는 이기적인 기도는 예레미야가 성전 문 앞에서 외쳤던 “도적의 소굴”과 다름없다는 서늘한 폭로다.

또한 저자는 남쪽교회가 외치는 ‘복음통일’ 이면의 탐욕을 날카롭게 해부한다. 그것은 복음의 전파가 아니라 자신들이 가진 지독한 교권주의와 진영 논리, 자본주의적 가치관을 북쪽으로 수출하려는 ‘영적 식민주의’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곁에 와 있는 3만 5천 여명의 탈북민조차 온전히 사랑하지 못하면서, 교단들끼리도 서로 하나가 되지 못하면서 2천 5백만 북한 주민과의 통일을 노래하는 것은 지독한 자기기만이며, 준비되지 않은 통일은 민족공동체에 대재앙이 될 뿐이라고 단호하게 경고한다.

3. “제사장 나라 코리아” — 어둠을 뚫고 오는 새벽빛

목차
프롤로그
낯선자의 초대

Part 1 도적의 소굴된 성전 : 우리교회에게
1. 6.25 전쟁의 비극,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2. 솔로몬 성전의 몰락과 우리교회 현실
3. 우리가 예배하는 신은 하나님인가, 맘몬인가?
4. 고래들의 바다에서 길을 잃은 코리아의 야성
5. "돌아오라", 들리지 않는 하나님의 외침

Part 2 사망의 골짜기 : 기도의 용사
6. 왜 우리의 기도는 응답받지 못하는가?
7. 거짓 삼위일체 : ‘자신’, ‘국가’, '자유'라는 이름의 신전
8. 통일을 기도하지 마라 : 욕망의 통일
9. 자녀의 권세는 건물이 아닌 '용서'에서 나온다
10. 김씨 왕조의 붕괴보다 무서운 남쪽의 영적 붕괴

Part 3 노래하는 낯선자 : 좁은 길에서 만난 평안
11. 가시나무와 포도열매 : 우리의 열매는 무엇인가?
12. 잠 못 이루는 시애틀의 밤 : 역사는 반복되는가?
13. 요양보호사와 우리동행 : 어르신들과의 만남
14. 코리아 : 상흔조차 별이 되는 아름다움
15. 평화의 마중물 : 제사장 나라 코리아

에필로그
나를 사랑하느냐?

참고문헌

작가 소개
  • 작가동예렘
저자는, 2002년 북송되어 반탐 심문을 받을 때, 하나님을 세 번 부인했었다. 감옥에서 죽기 직전이 되었을 때에야 다시 하나님께 부르짖었다. '하나님 살려주세요. 살려주시면 뭐든지 할게요'. 그리고 2010년, YWAM-Korea 제주열방대학교 DTS예수제자훈련학교에서 “내가 너를 안다”는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들었다. 이후, 요한복음 8:53의 말씀을 통해 "너는 사랑받는 자다" 정체성을 깨닫게 되었다. 자신이 사랑받는 존재임을 깨닫고 기쁨과 자유를 경험한 그는, “사랑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가겠다”고 헌신했다. 2011년 미국 시애틀 YWAM-AIIM안디옥선교훈련원 NKSS새코리아섬김학교에 참가할 때, 이사야 43:9의 말씀을 통해 “북쪽을 대신하여 남쪽에 6·25전쟁에 대해 용서를 구하라”는 비전을 받게 되었다.

해코지를 당할까 두려움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던 2012년 말부터, “한국교회와 서울을 위해 기도하라”는 마음을 받고 지금까지 한 명의 기도자로, 이웃으로, 자신의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용서를 구하는 마음에 요양보호사로 주간보호센터에서 어르신들을 섬겼으며, 교회 집회, 세미나와 기도회에서 간증을 나누었다. 2022년에는 하와이 IK DTS에서 기도간사로, 2013년과 2015년에는 시애틀에서 NKSS 간사로 섬겼다. 현재는 간증과 저술, 찬양사역팀 ‘리바이벌 코리아부흥한국' 간사로 섬기며, 남북한 및 조선족 청년들과 함께하는 축구팀 ‘케이원’의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나의 작음은 그분의 크심을 드러내기 위함이라' 고백하는 그는 큰 꿈을 꾼다. 한국교회가 하나님 앞에서 하나가 되어 민족의 축복의 통로가 되고, 열방을 축복하는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것이다.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보라. 그리고 한 번 상상해 보라. 코리아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날들을. 그런 우리를 향해 열방이 “여호와를 찾고 은혜를 구하며,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하신다 함을 내가 들었으니 우리가 너희와 함께 가고 싶다”슥8:22-23 말하며 우리의 옷자락을 붙잡는 그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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