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바칼로레아 철학 논술》은 프랑스 바칼로레아에 실제 출제된 행복 관련 철학 문제 열 개를 따라,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행복의 공식을 다시 묻는 철학 교양서다. 행복해지는 것은 우리에게 달려 있는가, 행복은 이성으로 얻을 수 있는가, 쾌락과 휴식은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가, 타인이 불행해도 나는 행복할 수 있는가, 행복하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해야 하는가 등의 질문을 통해 개인의 감정에서 삶의 조건과 사회적 책임까지 행복의 범위를 넓혀간다.
이 책은 문제 분석과 개념 탐구, 텍스트 읽기, 영화와 미술, 사회 현실을 하나의 철학적 여정으로 연결한다. 세네카·에피쿠로스·아리스토텔레스·칸트 등의 철학, 영화 《퍼펙트 데이즈》, 행복을 다룬 회화 작품, 저자의 『생존의 시간』을 함께 읽으며 서로 다른 주장과 반례를 검토하고 행복의 의미를 정밀하게 수정해나간다.
논술을 준비하는 독자는 질문을 분석하고 반론을 거쳐 자신의 논리를 세우는 방법을 익힐 수 있으며, 일반 독자는 행복이라는 오래된 질문을 통해 자신의 욕망과 시간, 관계와 삶의 방향을 새롭게 돌아볼 수 있다. 행복에 관한 하나의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반드시 행복해야 한다는 명령에서 벗어나, 자신에게 좋은 삶이 무엇인지 스스로 판단하도록 이끄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