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설

1703호는 비어 있지 않았다

정민규
또또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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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11,200 ⓒ
1703호는 비어 있지 않았다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1.2 MB이용기기
ISBN9791176131735
책 소개
빈집이라던 1703호에
밤마다 누군가 들어간다

관리사무소 기록에는 ‘거주자 없음’.

집주인은 전 세입자가 이미 나갔다고 말한다.
새 세입자 오지원은 그 말을 믿고 집을 보러 간다.

그런데 신발장에는 검은 운동화가 있고, 냉장고에는 차가운 생수가 있다. 밤이면 불이 켜지고 누군가 현관 비밀번호를 누른다.

마침내 문밖에서 한 여자가 말한다.

“저 아직 이 집이 안 끝났어요.”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사람, 새로 들어오려는 사람, 잔금만 들어오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집주인.

비어 있는 집 하나를 사이에 두고 끝나지 않은 계약들이 겹치기 시작한다.

《한 아파트에서 일어난 일》 네 번째 이야기.

목차
1장 1703호는 비어 있습니다
2장 제가 계약할 집입니다
3장 신발이 한 켤레 있었다
4장 전에 살던 사람 물건이에요
5장 계약한 날에는 없었습니다
6장 빈집이 아닌 집
7장 누가 비밀번호를 알고 있다
8장 임차권등기
9장 그 사람은 이미 나갔어요
10장 나간 사람의 우편물
11장 마지막 밤
12장 저도 계약했습니다
13장 계약할 때는 깨끗했습니다
14장 누구도 거짓말만 하지는 않았다
15장 잔금만 들어오면
16장 계약을 깨면 제 돈은요
17장 나간 뒤에도 돌아온 이유
18장 두 세입자가 빈집에 앉았다
19장 집주인이 돌아왔다
20장 누구의 집도 아니었다
21장 들어가지 않는 사람, 나가는 사람
22장 새벽 4시 17분

작가 소개
  • 작가정민규
작가, 편집자, 번역가로 출판계에서 20여 년 일해 왔다. 책을 만들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세상에 필요한 책을 만듭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또또규리 출판사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지금 우리에게 어떤 책이 필요한지를 자주 생각한다. 사회적으로 이야기할 필요가 있지만 충분히 다루어지지 않은 문제, 누구나 한 번쯤 겪으면서도 좀처럼 책의 주제가 되지 않았던 이야기를 찾아 문학과 비문학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AI가 출판과 창작의 새로운 도구로 등장한 뒤에는 이를 책 만드는 과정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도 고민해 왔다. 저자가 처음부터 끝까지 집필하는 책, 저자가 중심이 되어 집필하면서 AI를 보조 도구로 활용하는 책, 저자의 기획과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AI를 폭넓게 활용하는 책 등 책의 성격과 목적에 맞는 방식을 찾는다.
  
어떤 방식으로 책을 만들든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은 ‘왜 이 책을 만드는가’이다. 무엇을 이야기할 것인지, 그것이 독자에게 어떤 의미로 남을지, 내용과 완성도를 어떻게 책임질지를 깊이 고민한다. 기획부터 집필, 편집, 검수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꼼꼼히 살피고 끝까지 책임지며 한 권의 책을 완성한다.
  
독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편하게 만날 수 있도록 모든 책은 종이책POD·주문형 도서 제작과 전자책을 함께 출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앞으로도 우리에게 필요한 질문과 아직 충분히 이야기되지 않은 이야기를 찾아, 읽고 난 뒤 작은 생각 하나라도 남고 삶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책을 꾸준히 만들어 가려 한다.

《한 아파트에서 일어난 일》 시리즈에서는 하나의 아파트를 무대로 이웃, 가족, 집, 돈, 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생활의 미스터리를 그리고 있다.

출판사
또또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