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턴 싱클레어Upton Sinclair, 1878년~1968
미국의 소설가이자 저널리스트, 사회운동가이다. 어릴 적부터 문필활동을 시작해 평생 90여 권이 넘는 책을 쓴 다작인 작가다. 20세기 초 미국 진보주의 시대의 대표적인 '머크레이커Muckraker, 사회고발 기자'로 불린다.
그의 대표작은 단연 1906년 작 《정글 The Jungle》*다. 시카고 도축장의 비위생적이고 비인간적인 노동 실태를 묘사한 이 작품은 처음에 사회주의 신문 《Appeal to Reason》에 연재되었으며, 출간 직후 미국 사회에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원래는 이민 노동자의 참상을 고발하려 했으나, 독자들은 고기의 위생 상태에 더 경악했고, 이는 1906년 연방정부의 순수식품의약품법Pure Food and Drug Act과 육류검사법 제정을 직접 끌어내는 계기가 되었다. "나는 대중의 심장을 노렸는데, 그 위장을 맞췄다"고 본인이 회고할 정도였다.
다른 주요 작품도 대부분 사회고발적 성격이 강하다.
《환전상 The Money Changers》1908 - 월스트리트 증권시장 붕괴를 묘사한 작품
《석탄왕 King Coal》1917 - 콜로라도 탄광 노동자의 투쟁을 그린 작품
《황금 뇌물 The Brass Check》1919 - 미국 언론의 편향과 부패를 비판한 저널리즘 비판서
《석유 Oil!》1927 - 캘리포니아 석유 산업의 탐욕을 다룬 장편. 영화 <데어 윌 비 블러드>의 원작
《보스턴 Boston》1928 - 사코와 반제티 사건을 다룬 대하소설
《래니 버드 Lanny Budd》 시리즈1940∼1953 - 11부작 대하소설로 2차 세계대전 전후의 세계를 그렸으며, 그 중 3부 **《용의 이빨 Dragon's Teeth》1942**로 1943년 퓰리처상 소설 부문을 수상했다.
1930년대 대공황 시기에는 캘리포니아에서 '빈곤 종식 운동EPIC, End Poverty in California'을 이끌며 1934년 캘리포니아 주지사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평생 사회주의적 이상과 사회 정의를 문학으로 실천하려 한 작가로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