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사이드의 릴라』는 L. M. 몽고메리가 쓴 작품이다.
따뜻한 오후, 잉글사이드의 응접실에서는 잔잔한 일상이 펼쳐진다. 수잔 베이커는 만족감 속에 신문을 읽고, 블라이스 부인과 코넬리아 양은 베란다에서 이야기를 나눈다. 릴라와 올리버 양, 월터는 정원 구석에서 웃음꽃을 피우고, 특별한 개성을 지닌 고양이 '닥터 지킬-앤-미스터 하이드'가 모두의 시선을 끈다. 이 고양이는 때로는 사랑스럽고 애교 넘치는 '닥터 지킬'처럼, 때로는 예측 불가능하고 야성적인 '미스터 하이드'처럼 두 가지 모습을 보여주며 잉글사이드에 특별한 활력을 불어넣는다.
한편, 유럽의 긴장감이 고조되며 잉글사이드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온다. 젬과 월터는 다가올 사건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릴라는 곧 닥쳐올 현실을 알지 못한 채 아름다운 밤을 즐긴다. 잉글사이드 가족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다가오는 미래를 맞이할 준비를 한다. 이 작품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피어나는 따뜻한 가족애와 사랑, 그리고 격변하는 시대 속에서 겪게 되는 인물들의 성장과 고뇌를 섬세하게 그려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