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유품정리사가 좋은 죽음을 묻습니다

길해용
마이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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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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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품정리사가 좋은 죽음을 묻습니다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16.0MB이용기기
ISBN9791124257098
책 소개
“유품은 단지 죽은 사람이 남긴 물건이 아니라, 한 사람의 삶을 말해주는 증거입니다.”
저자 길해용은 단지 유품을 정리하는 사람이 아니라, 유품을 통해 한 사람의 삶을 복원하는 사람이다. 저자는 2014년부터 ‘홀로 죽은 사람들’과 그들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블로그와 유튜브로 기록하기 시작해 16편의 이야기를 완성하게 되었다. ‘홀로 죽은 사람들’은 세상을 떠난 뒤 아무 말도 할 수 없다. 그들을 추억하거나 돌아볼 사람도 없다. 이야기의 소재는 모두 ‘홀로 죽은 어떤 사람’이 발견된 순간부터 시작된다.
 책에 실린 16편 이야기는 모두 실제이며, 그 속의 주인공과 가족, 건물주, 이웃 사람, 관계 공무원 등 주변인들의 삶이 기록되어 있다. 보호종료 청년, 20대 여성, 독거노인, 기러기아빠, 가족과 단절된 아버지, 마지막까지 반려동물을 걱정했던 여성, 입주자의 죽음으로 화가 난 건물주, 이익을 챙기려는 이웃 사람, 주정뱅이 등이 그들이다. 
‘홀로 죽은 사람’들의 직업과 관계망은 화려하지 않다. 누가 보아도 측은함과 연민이 생길 만큼 보잘 것 없어 보인다. 그러나 이들의 삶은 우리의 편견을 뛰어넘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으며, 마지막 순간까지도 누군가와 함께하려 했고, 누군가에게 미안해했다.
 책은 ‘홀로 죽은 사람’들의 삶을 복원하면서 ‘좋은 죽음’과 ‘좋은 삶’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또 죽음 이후의 현장을 충실하게 사실적으로 묘사·설명한 독특한 기록이다. 나아가 정서적 고립, 가족 관계의 단절과 1인 가구의 증가 등 예전과 다른 방식으로 사회적 관계가 설정되어 가는 시대에 우리 사회를 다시 보게 한다. 결국 이 책은 죽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살아 있는 우리들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목차
들어가며
1장 누군가를 기다리던 마음
다이어리에 남겨진 문장들
19살 청년의 마지막 겨울 
전해지지 못한 유서 한 장
20대 여성의 죽음과 반려견, 그리고 이웃들
마지막 친구, 도마뱀붙이 3마리

2장 나의 사랑은 어디에 
검소했던 기러기아빠
아버지를 왜 봐야 하죠 
건물주의 하소연

3장 남겨진 질문들 
골판지와 양변기
주정뱅이
상속 포기
통장과 한 장의 사진
반지하와 3층

4장 작은 온기를 생각하며
이웃 주민
그냥 쓰레기봉투에 버리세요
1년 후, 발견된 시신

부록: 홀로 죽은 자들이 남긴 실제 삶의 흔적들

작가 소개
  • 작가길해용
2012년부터 유품정리사로 일하고 있다. 현재 한국유품정리사협회 회장이며 유품정리·특수청소 전문업체 스위퍼스의 대표이다. KBS, MBC, JTBC, 연합뉴스, EBS, TV조선, 국민일보 등 다양한 미디어에 출연, 고독사의 사회적인 문제는 물론 삶의 마지막 모습이 실제로 어떤 것인지를 우리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유품정리를 시작했던 초기, 단순히 죽음의 현장에서 참혹한 흔적만을 지우는 것으로 일에 접근했다. 그러나 수많은 주검과 남은 유품을 접하면서, 고인故人은 ‘어떠한 삶을 살았을까’라는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나아가 ‘존엄한 죽음이란 무엇인가’, ‘죽음이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라는 것을 되묻게 되었다.
저자는 이 시대에 죽음의 의미가 무엇인지, 그 사실을 정확하게 알리고, 관계의 고립, 정서적 고립 속에서 홀로 죽음을 맞이하게 되거나 존중받지 못한 채 삶을 마감하는 일이 없도록 사회가 시스템을 갖춰 나가기를 바라고 있다. 또한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와 고독사 예방을 위한 사회활동을 벌이고 있다.

출판사
마이 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