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건물 3층, 엘리베이터를 타거나 계단을 올라 3층에 도착하여도 복도 끝까지 걸어가야 비로소 모습을 드러내는 비밀스러운 사무소. 그곳에는 초코우유를 든 채 창밖을 바라보고 있는 두 남자, ‘정도현’과 ‘성태’가 있다.
하루 평균 40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세상에서 두 사람은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내일을 지켜주기로 결심한다. 자살률이 가장 높은 봄에 만난 할아버지부터 유난히 비가 많이 오던 여름에 만난 여학생, 쌀쌀한 가을에 만난 한 남자, 그리고 시린 겨울에 만난 여자까지. 각각 다른 이유들로 저마다의 아픔을 안고 삶의 끝자락에 선 이들을 위해 두 남자는 기꺼이 그들에게 손을 내민다. 네 개의 계절 동안 이어지는 이 따뜻하고 치열한 여정 속에서, 정도현과 성태는 과연 그들의 내일을 모두 지켜낼 수 있을까?
“당신의 내일을 지켜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