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배달, 과외, 사무보조, 베이비시터, 영어강사, 미용실, 마트, 물류센터, 활동지원, 편의점까지.
처음부터 N잡러가 되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 돈이 필요하면 할 수 있는 일을 찾았고, 본업의 수입이 부족하면 다른 일을 하나 더 붙였다. 하고 싶은 일을 준비하기 위해 주말을 일에 내놓기도 했다. 그렇게 살다 보니 어느새 한 사람이 했다고 믿기 어려울 만큼 다양한 일이 이력에 남았다.
『슈퍼베짱이의 슬기로운 N잡 생활』은 저자가 대학생 시절부터 현재까지 직접 경험한 여러 직업과 아르바이트를 돌아보며 어떤 일은 왜 오래했고, 어떤 일은 왜 한 달 만에 그만두었는지 솔직하게 기록한 경험형 N잡 실용서다.
각 장에는 체력 부담, 시간 유연성, 사람 상대 부담, 병행 난이도 등 저자가 직접 일하며 느낀 기준을 담은 ‘슈퍼베짱이의 N잡 TIP’을 함께 수록했다. 시급만 볼 것이 아니라 이동시간과 식비, 체력 소모, 다음 날의 회복 가능성까지 살피고, 고정형 N잡과 선택형 단기근무의 차이도 실제 경험을 통해 풀어낸다.
이 책이 말하는 N잡은 경제적 자유를 위한 화려한 성공전략이 아니다. 생활비가 부족해서, 불안정한 수입을 메우기 위해서, 목표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때로는 이미 가진 기술을 써보기 위해 일을 하나 더했던 평범한 사람의 노동 기록이다.
그리고 여러 일을 해본 끝에 저자가 도착한 질문은 단순하다.
“얼마를 더 벌 수 있을까?”보다
“이 일이 지금의 내 삶에 정말 필요한가?”
N잡을 시작하려는 사람은 물론, 이미 여러 일을 병행하며 지쳐 있는 사람에게도 자신의 시간과 체력, 기술과 목적을 다시 살펴볼 현실적인 기준을 건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