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라이프 3.0』, AI의 미래를 질문하는 법

김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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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3.0』, AI의 미래를 질문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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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9791124976142
책 소개
AI의 미래를 말하는 문장은 쉽게 예언처럼 들린다. 이 책은 『라이프 3.0』의 시나리오를 정답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어떤 가정과 선택이 그 미래를 지탱하는지 묻는다. 『『라이프 3.0』, AI의 미래를 질문하는 법』은 이런 간격에서 출발한다. 미래 예측을 확정적 결론으로 소비하지 않고 개념의 정의, 시나리오의 가정, 선택의 책임을 구분해 읽는다. 제목의 질문을 하나의 정답으로 닫기보다, 독자가 실제 장면에서 무엇을 먼저 보고 무엇을 나중에 판단해야 하는지 순서대로 정리한다.

부제인 「막스 테그마크의 시나리오·가정·선택을 해부하다」는 책의 읽는 방향을 압축한다. 앞부분의 「제1장. 원전과 미래 뉴스 사이」와 「제2장. 지능이라는 단어의 범위」에서는 문제를 바라보는 기본 단위와 자주 섞이는 개념을 나누고, 결과만 보고 원인을 단정하기 전에 확인해야 할 조건을 세운다. 개념을 단순화해 외우기보다 서로 비슷해 보이는 상황이 왜 다른 결과를 만드는지를 비교하면서 판단의 기준을 만든다.

중반의 「제9장. 목표를 정한다는 문제」에 이르면 설명은 실제 운영과 선택의 문제로 이동한다. 원고는 사례, 계산, 관찰, 기록을 한 덩어리로 섞지 않고 각각의 역할을 구분한다. 어떤 숫자나 장면이 확인된 사실인지, 어떤 설명이 가정인지, 무엇이 아직 모르는 값인지 드러내기 때문에 독자는 결론만 받아들이는 대신 판단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따라갈 수 있다. 이 방식은 비슷한 문제를 다시 만났을 때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용적이다.

후반의 「제16장. 공적 토론에 남길 질문」에서는 앞에서 세운 기준을 다시 점검하고, 실패하거나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왔을 때 무엇을 수정해야 하는지 살핀다. 하나의 성공 사례를 보편 공식으로 만들지 않고, 범위와 조건, 비용과 한계를 함께 남긴다. 따라서 이 책의 목적은 더 강한 확신을 주는 데 있지 않다.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구분한 상태에서 다음 행동을 조금 더 정확하게 고르게 하는 데 있다.

AI 미래 담론을 찬반 구호보다 질문과 가정의 구조로 읽고 싶은 독자에게 이 책은 단순한 입문서보다 판단을 정리하는 작업도구에 가깝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도 좋고, 실제 문제가 생겼을 때 관련 장을 다시 찾아 기준표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읽고 난 뒤 남아야 할 것은 용어 몇 개가 아니라 자신의 상황을 설명할 수 있는 질문, 확인해야 할 자료, 그리고 다음 선택을 바꿀 수 있는 한두 개의 규칙이다.

목차
프롤로그. 미래를 말하는 문장의 생략된 전제

에필로그. 답을 예언하지 않는 공적 질문

제1장. 원전과 미래 뉴스 사이

  제1절. 판본과 독해 범위
  제2절. 저자의 질문과 독자의 질문
  제3절. 주장 종류의 분류

제2장. 지능이라는 단어의 범위

  제1절. 정의의 역할
  제2절. 능력의 여러 축
  제3절. 정의가 낳는 오독

제3장. 삶의 단계라는 구분

  제1절. 구분의 기준
  제2절. 설명 모형의 기능
  제3절. 연속성과 경계

제4장. 가능성과 예측의 거리

  제1절. 가능한 이야기의 조건
  제2절. 확률을 말하기 전
  제3절. 시점의 분리

제5장. 시나리오를 지탱하는 가정

  제1절. 기술 능력의 가정
  제2절. 환경의 가정
  제3절. 생략된 연결

제6장. 속도가 달라지는 미래

  제1절. 변화 속도의 전제
  제2절. 대응 시간의 차이
  제3절. 속도 주장에 대한 반론

제7장. 기술의 힘과 자원의 조건

  제1절. 계산과 물적 제약
  제2절. 확장과 병목
  제3절. 추상화의 한계

제8장. 선택하는 주체가 다른 경우

  제1절. 이해관계자의 구분
  제2절. 이익과 위험의 분배
  제3절. 협력과 경쟁의 가정

제9장. 목표를 정한다는 문제

  제1절. 성과 목표와 가치
  제2절. 목표 해석의 차이
  제3절. 바꿀 수 있는 목표

제10장. 통제의 여러 층위

  제1절. 설계와 운영의 통제
  제2절. 안전 주장에 필요한 증거
  제3절. 해결책의 잔여 문제

제11장. 가치가 하나가 아닌 사회

  제1절. 합의와 차이
  제2절. 비용의 다른 자리
  제3절. 정당한 결정 절차

제12장. 일과 분배를 묻는 방식

  제1절. 과업과 직업의 구별
  제2절. 분배의 제도 조건
  제3절. 대안의 비교 기준

제13장. 의식과 의미의 질문

  제1절. 능력과 경험의 거리
  제2절. 확인하기 어려운 문제
  제3절. 질문을 남기는 독해

제14장. 원전 이후의 자료를 읽는 법

  제1절. 현재성 확인의 기준
  제2절. 강화된 주장과 약해진 주장
  제3절. 변하지 않은 질문

제15장. 가정 하나를 바꾼 독립 시나리오

  제1절. 기준 시나리오의 명세
  제2절. 단일 변경의 비교
  제3절. 반론으로 재검토

제16장. 공적 토론에 남길 질문

  제1절. 주장과 증거의 연결
  제2절. 동의하지 않을 자리
  제3절. 결정과 유보의 조건

참고문헌과 근거 자료

  원전과 기본 문헌
  능력·학습·평가
  목표·정렬·안전·책임
  노동·생산성·분배
  에너지·로봇·물리 인프라
  의식과 도덕적 지위
  법·국제 원칙·공공 거버넌스

작가 소개
  • 작가김도연
김도연는 기술과 철학의 작동 원리와 실제 판단 기준을 탐구하며 글을 쓴다. 복잡한 내용을 독자가 확인하고 적용할 수 있는 언어로 정리하는 데 관심을 둔다.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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