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대중문화

드로잉은 선보다 관찰에서 달라진다

차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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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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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잉은 선보다 관찰에서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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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용량4.5 MB이용기기
ISBN9791124976272
책 소개
그림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손의 기술부터 고치고 싶어진다. 이 책은 선을 더 많이 긋기 전에 무엇을 보고 무엇을 비교했는지부터 다시 묻는다. 『드로잉은 선보다 관찰에서 달라진다』은 이런 간격에서 출발한다. 기술을 빨리 늘리는 요령보다 형태와 비례, 공간과 명암을 실제로 보는 관찰의 순서를 훈련한다. 제목의 질문을 하나의 정답으로 닫기보다, 독자가 실제 장면에서 무엇을 먼저 보고 무엇을 나중에 판단해야 하는지 순서대로 정리한다.

부제인 「형태·비례·명암·수정의 작업 해부」는 책의 읽는 방향을 압축한다. 앞부분의 「제1장. 선을 긋기 전에 본 것」와 「제2장. 전체 형태의 큰 관계」에서는 문제를 바라보는 기본 단위와 자주 섞이는 개념을 나누고, 결과만 보고 원인을 단정하기 전에 확인해야 할 조건을 세운다. 개념을 단순화해 외우기보다 서로 비슷해 보이는 상황이 왜 다른 결과를 만드는지를 비교하면서 판단의 기준을 만든다.

중반의 「제7장. 형태를 드러내는 그림자」에 이르면 설명은 실제 운영과 선택의 문제로 이동한다. 원고는 사례, 계산, 관찰, 기록을 한 덩어리로 섞지 않고 각각의 역할을 구분한다. 어떤 숫자나 장면이 확인된 사실인지, 어떤 설명이 가정인지, 무엇이 아직 모르는 값인지 드러내기 때문에 독자는 결론만 받아들이는 대신 판단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따라갈 수 있다. 이 방식은 비슷한 문제를 다시 만났을 때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용적이다.

후반의 「제12장. 완성작 옆의 수정 이유」에서는 앞에서 세운 기준을 다시 점검하고, 실패하거나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왔을 때 무엇을 수정해야 하는지 살핀다. 하나의 성공 사례를 보편 공식으로 만들지 않고, 범위와 조건, 비용과 한계를 함께 남긴다. 따라서 이 책의 목적은 더 강한 확신을 주는 데 있지 않다.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구분한 상태에서 다음 행동을 조금 더 정확하게 고르게 하는 데 있다.

그림을 더 많이 그리는 것보다 대상을 더 정확히 보고 수정하는 법을 익히고 싶은 독자에게 이 책은 단순한 입문서보다 판단을 정리하는 작업도구에 가깝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도 좋고, 실제 문제가 생겼을 때 관련 장을 다시 찾아 기준표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읽고 난 뒤 남아야 할 것은 용어 몇 개가 아니라 자신의 상황을 설명할 수 있는 질문, 확인해야 할 자료, 그리고 다음 선택을 바꿀 수 있는 한두 개의 규칙이다.

목차
프롤로그. 더 그리기 전에 다시 본 자리

에필로그. 지운 선이 남긴 관찰

제1부. 대상을 보는 단위

제1장. 선을 긋기 전에 본 것

  제1절. 대상과 익숙한 모양
  제2절. 관찰 단위의 선택
  제3절. 독립 자료의 조건

제2장. 전체 형태의 큰 관계

  제1절. 덩어리의 위치
  제2절. 기울기와 방향
  제3절. 빈 공간의 역할

제3장. 비례를 재는 기준

  제1절. 비교 단위의 고정
  제2절. 시점에 따른 변화
  제3절. 측정의 오차

제2부. 형태와 비례의 비교

제4장. 윤곽과 겹침의 정보

  제1절. 보이는 경계
  제2절. 앞뒤 관계
  제3절. 선의 선택

제5장. 시점과 공간의 읽기

  제1절. 보는 자리의 명세
  제2절. 평행과 수렴
  제3절. 단순 모형의 범위

제6장. 빛과 명암의 큰 덩어리

  제1절. 광원의 조건
  제2절. 밝기 관계의 비교
  제3절. 세부보다 큰 명암

제3부. 명암과 수정의 관계

제7장. 형태를 드러내는 그림자

  제1절. 면의 방향
  제2절. 붙은 어둠과 드리운 그림자
  제3절. 가장자리의 차이

제8장. 질감보다 먼저 남길 구조

  제1절. 세부의 유혹
  제2절. 선택적 생략
  제3절. 재료와 표현의 구별

제9장. 틀린 선을 고치는 순서

  제1절. 오류의 위치
  제2절. 한 요소의 수정
  제3절. 고치지 않을 부분

제4부. 새 대상에 옮기는 작업

제10장. 수정 전후를 비교하는 눈

  제1절. 비교 조건의 고정
  제2절. 좋아 보임의 근거
  제3절. 되돌리는 판단

제11장. 새 정물로 옮기는 관찰

  제1절. 이전하지 않을 형태
  제2절. 남길 관찰 절차
  제3절. 독립 예제의 제작

제12장. 완성작 옆의 수정 이유

  제1절. 과정의 연결
  제2절. 표현과 관찰의 공존
  제3절. 다시 그릴 때의 질문

참고문헌

관찰 자료 및 도판 주석

작가 소개
  • 작가차유정
차유정는 드로잉과 시각적 관찰의 작동 원리와 실제 판단 기준을 탐구하며 글을 쓴다. 복잡한 내용을 독자가 확인하고 적용할 수 있는 언어로 정리하는 데 관심을 둔다.
출판사
지평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