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급류』의 감정은 어디서 방향을 바꾸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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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류』의 감정은 어디서 방향을 바꾸는가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22.1MB이용기기
ISBN9791124986080
책 소개
한 작품의 매력은 소재 하나로 설명되지 않는다. 『급류』의 감정은 어디서 방향을 바꾸는가은 감정의 인과, 관계의 시간, 선택의 후과이 서로 맞물리는 방식을 풀어 독립적인 글쓰기의 재료로 바꾼다. 부제에 제시된 감정의 인과, 관계의 시간, 선택의 후과을 중심으로 무엇을 보아야 하고 무엇을 그대로 가져오면 안 되는지 분명히 나눈다.

초반의 「같은 오역 앞의 두 사람」과 「감정에 필요한 원인」에서는 인물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원하며 어떤 제약 속에서 행동하는지를 장면 단위로 해부한다. 사건을 요약하는 대신 정보의 순서, 관계의 비용, 선택 뒤에 남는 결과를 확인하면서 서사가 움직이는 실제 원인을 찾는다.

중반의 「선택이 남기는 후과」에 이르면 읽기는 수정 작업으로 넘어간다. 추상적인 설명을 덜어 내고 행동과 감각을 남기는 법, 독자가 추론할 여백을 확보하는 법, 원작의 인물과 사건을 복제하지 않으면서도 배운 원리를 새 설정과 새 인물에 적용하는 법을 비교한다. 초안과 수정안을 나란히 놓는 방식은 막연한 “잘 쓴 문장”보다 무엇이 달라졌는지를 보게 한다.

후반의 「고친 문장 이후」은 한 작품을 읽은 경험을 독자의 창작 규칙으로 정리한다. 같은 장치를 다른 장르에 옮겼을 때 무엇이 유지되고 무엇을 바꾸어야 하는지 점검하고, 해석과 사실, 영향과 모사의 경계를 구분한다. 그래서 이 책의 목표는 원작과 비슷한 글 한 편을 만드는 데 있지 않고, 다음 작품을 읽고 쓸 때 다시 사용할 수 있는 판단 기준을 남기는 데 있다.

『급류』의 감정은 어디서 방향을 바꾸는가은 작품 해설을 즐기는 독자, 소설이나 시를 직접 쓰기 시작한 사람, 읽은 작품의 힘을 자기 언어로 설명하고 싶은 사람에게 맞는다. 한 장을 읽을 때마다 “무엇이 좋았는가”에서 멈추지 않고 “어떤 조건이 이 효과를 만들었고, 내 글에서는 무엇을 다르게 설계해야 하는가”까지 묻게 된다. 원작을 다시 읽게 하면서도 독립적인 창작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 그 두 방향을 함께 붙드는 수업이다.

목차
프롤로그. 일곱 해 뒤의 교정지

제1장. 같은 오역 앞의 두 사람
  1절. 재회를 만드는 일
  2절. 같은 사실의 다른 감정
  3절. 과거와 현재의 간격

제2장. 감정에 필요한 원인
  1절. 기분의 이름과 촉발 사건
  2절. 행동으로 드러난 반응
  3절. 인과가 끊긴 문장

제3장. 서로 다른 기억
  1절. 함께 겪은 일
  2절. 각자 빠뜨린 정보
  3절. 기억과 책임의 구분

제4장. 시간을 건너는 관계
  1절. 짧은 간격의 압력
  2절. 긴 간격의 변화
  3절. 회상의 적정 위치

제5장. 화해를 서두르는 대사
  1절. 사과와 해명의 차이
  2절. 응답을 강요하는 말
  3절. 직전 발화의 무게

제6장. 선택이 남기는 후과
  1절. 수정할 수 있는 문장
  2절. 되돌릴 수 없는 행동
  3절. 책임의 분배

제7장. 감정의 다른 경로
  1절. 용서가 아닌 선택
  2절. 관계 회복의 예외
  3절. 반대 독해의 근거

제8장. 회상의 위치가 장면을 바꾸는 방식
  1절. 결정 전에 알릴 것과 뒤에 알릴 것
  2절. 설명량과 긴장
  3절. 새 정보를 더하는 회상

제9장. 번역자들의 독립 단편
  1절. 중단의 이유와 새 목표
  2절. 현재 행동의 누적
  3절. 실패안과 수정안

제10장. 고친 문장 이후
  1절. 관계를 닫는 행동
  2절. 남겨 둘 책임
  3절. 독자의 감정 인과 점검

에필로그. 이름이 놓인 다른 줄

참고문헌

작가 소개
  • 작가보다읽다쓰다 미메시스
보다읽다쓰다 미메시스는 인물의 감정, 관계, 대사와 시점을 중심으로 소설이 움직이는 방식을 분석하는 집필팀이다. 읽기에서 발견한 구조를 새로운 장면과 문장으로 옮기는 방법을 다룬다.
출판사
보다읽다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