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로렌스 던바의 시 전집』은 폴 로렌스 던바Paul Laurence Dunbar의 모든 시를 담고 있다. 이 시집은 그의 인종적 배경이나 개인적인 역경에도 불구하고 문학적 성취를 이룬 그의 재능을 조명한다.
책의 서두에서 저자는 던바의 작품을 그의 인종이나 노예였던 부모의 배경과 분리하여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던바의 아버지는 노예 생활에서 탈출했고 어머니는 해방 후 오하이오로 북상하여 그의 삶의 터전이 되었다. 가난 속에서도 그는 독학으로 글을 익혔고, 어머니 또한 문학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며 그의 재능을 격려했다. 이러한 배경은 그의 작품에 깊이와 통찰을 더한다.
이 시집은 미국 문학에서 흑인 시인으로서 던바가 이룬 독창적인 업적을 보여준다. 그의 시는 흑인으로서의 삶을 섬세하고 예술적으로 표현하며, 유머와 깊은 공감대를 자아낸다. 특히 그의 '방언 시'들은 억압받던 계층의 마음과 정신을 문학적으로 승화시켜, 이전에는 음악 속에서만 존재했던 감정들을 우리말로 생생하게 전달한다. 『폴 로렌스 던바의 시 전집』은 그의 시적 재능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며, 인간 본질의 보편성을 탐구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