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

명인전

나카지마 아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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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1,200 ⓒ
명인전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6.5 MB이용기기
ISBN9791124994146
책 소개
『명인전名人伝』은 중국 고전 『열자列子』에 실린 짧은 고사를 바탕으로, 활쏘기의 극한을 좇는 한 남자의 일생을 통해 '진정한 기예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을 던지는 나카지마 아쓰시의 대표 우화소설이다. 짧은 분량 안에 기승전결이 정교하게 짜여 있어, 그의 작품 중에서도 완성도 높은 단편으로 손꼽힌다.

천하제일의 궁수가 되기로 마음먹은 기창紀昌은 당대 최고의 명궁 비위飛衛를 찾아가 혹독한 수련을 거친다. 눈 한 번 깜빡이지 않는 훈련부터 벼룩을 수레바퀴만 하게 보이도록 만드는 훈련까지, 기창은 마침내 스승마저 능가하는 활 솜씨를 갖추게 된다. 그러나 그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경지를 찾아 깊은 산속의 노스승 감승자甘蠅子를 찾아간다.

감승자 아래에서 수련을 거듭한 기창은 마침내 활도, 화살도 없이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 하늘을 나는 새를 떨어뜨리는 '부사지사不射之射' — 쏘지 않고도 쏘는 경지 — 에 이른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노년에 이른 그는 정작 활이 무엇에 쓰는 도구인지조차 잊어버린 채 살아간다. 최고의 기예는 기예 자체를 초월한 곳, 즉 기교를 완전히 잊는 경지에 있다는 도가적 통찰을 담은 이 결말은 짧지만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이 전자책은 일본어 원문후리가나 포함과 주요 어휘 해설, 한국어 번역을 함께 수록해 원문 독해와 문학 감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목차
표지 - 책 소개 - 저자 소개 - 이 책의 활용법 - 본문4장: 一 / 二 もはや師から学び取るべき何ものも無くなっ / 三 気負い立つ紀昌を迎えたのは、羊のような柔 / 四 邯鄲の都は、天下一の名人となって戻って来 - 우키요에 컬렉션 - 출판정보
작가 소개
  • 작가나카지마 아쓰시
나카지마 아쓰시中島敦, 1909~1942는 도쿄 요쓰야 출신으로, 한학 명문가에서 자라 한문 훈독조의 격조 있는 문체를 체득한 작가입니다. 도쿄제국대학 국문과에서 다니자키 준이치로를 주제로 졸업논문을 쓴 뒤 교사로 일하며 창작을 이어갔고, 1941년 남양군도 팔라우로 건너가 관리로 근무한 경험이 「빛과 바람과 꿈」에 투영되었습니다. 1942년 「산월기」와 「문자화」로 등단했으나 그해 12월 지병인 천식으로 33세에 요절했습니다. 「이릉」「제자」「오정출세」 등 대표작은 사후 1943년에 발표되었으며, 중국 고전과 서구 인물을 재료로 재능과 자의식, 운명과 인간의 존엄을 밀도 있게 그려낸 작품 세계로 일본 근대문학사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합니다.
출판사
크레용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