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자 3,000명으로 월 18만 원을 버는 블로그와 방문자 900명으로 월 210만 원을 버는 블로그가 동시에 존재한다. 두 계정의 차이는 글 실력도 성실함도 아니었다. 광고주가 그 방문자에게 지불할 의사가 있는 금액, 즉 키워드의 단가가 처음부터 달랐을 뿐이다. 이 책은 애드센스 계정 200여 개의 데이터에서 반복적으로 확인된 그 격차의 구조를 처음부터 끝까지 분해한다.
고단가 키워드 목록을 나열하는 책이 아니다. 목록은 유효기간이 짧다. 대신 검색량과 클릭당 단가와 진입 가능성을 하나의 점수로 환산해, 지금 내 사이트 체급으로 실제 이길 수 있는 구간만 골라내는 계산법을 알려준다. 유료 도구는 한 개도 쓰지 않는다. 무료 도구만으로 후보 키워드 300개를 모으고, 점수를 매겨 30개로 줄이고, 90일 안에 글로 전환하는 전 과정을 스프레드시트 한 장으로 끝낸다.
2024년 이후 애드센스는 수익 배분 구조와 지급 기준이 바뀌었고, 검색 결과 상단에는 AI 요약이 자리를 잡았다. 단순 정보를 요약해주면 끝나는 질문은 클릭 자체가 사라지고 있다. 이 책은 그 변화를 정면으로 다루면서, 요약으로 대체되지 않는 질문, 즉 결정과 비교와 신청이 걸린 질문으로 옮겨가는 구체적 경로를 제시한다.
1장부터 9장까지 수익 구조 진단, 고단가 구간 탐색, 키워드 스코어링, 검색의도 해부, 전환되는 글쓰기, 광고 배치 최적화, 트래픽 파이프라인, 90일 로드맵, 실제 사례 해부로 이어진다. 각 절은 읽고 끝나지 않는다. 절마다 오늘 당장 실행할 동작이 지정되어 있다.
월 300만 원은 페이지 RPM 12,000원에 월 25만 페이지뷰를 곱한 숫자다. 이 책은 그 곱셈의 각 항을 어떻게 키우는지, 어느 항에 힘을 실어야 가장 빨리 도달하는지를 끝까지 계산으로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