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분홍색 우산 하나로 시작된 인연.
스물한 살 하은과 스물셋 윤재는 자판기 앞에서, 오후 네 시의 캠퍼스에서, 별것 아닌 농담과 작은 약속들 속에서 천천히 서로에게 스며든다.
처음이라 서툴고, 좋아해서 더 유치하고, 그래서 더 오래 기억에 남는 청춘의 사랑.
《우리 사이 말랑주의보》는 90년대 말 대학가의 풋풋한 공기와 첫사랑의 설렘, 이별과 재회까지를 밝고 사랑스럽게 담아낸 한국식 청춘 로맨스다.
한 사람 때문에 평범한 하루가 특별해졌던 시절.
그리고 시간이 지나도 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는, 말랑말랑한 사랑의 기억.
읽고 나면 괜히 누군가가 보고 싶어지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