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개요』는 시드니 라니에르의 시적 사상과 단편들을 모은 작품이다.
이 책은 시인의 정신이 자연스럽게 시로 꽃피었던 순간들을 담고 있다. 봉투 뒷면, 음악 프로그램 여백, 찢어진 종잇조각 등 다양한 환경 속에서 떠오른 꿈과 생각이 연필로 휘갈겨 쓴 시 스케치들이 수록되어 있다. 때로는 운율 없는 두 행의 비유적 섬광으로, 때로는 명확한 윤곽을 지닌 아이디어의 아름다움으로, 또 어떤 것은 긴 서사시의 시작으로 나타난다. 이 기록들은 시인의 가장 내밀한 고백과 가장 높은 외침을 담고 있으며, 그의 출판된 작품과 평행을 이루면서도 본질적으로 새롭다.
시인의 사상과 단편들은 시의 정수를 담고 있어 지금 읽기에 적합하다. 그의 정신은 언제나 봄이었고,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시인의 황홀경 속에서 짜인 마법 그물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