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나는 무엇보다 현장에 서 있는 이들의 손에 쥐여 주고 싶다. 주일마 다 다음 세대를 품는 교육 담당자, 한 주도 거르지 않고 소그룹을 인도하는 리 더,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마음에 안고 씨름하는 목회자. 나 역시 그 자리에 서 공허와 씨름해 보았기에, 이 책이 정답을 파는 또 하나의 프로그램이 되기 를 원하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가 이미 가진 예배와 소그룹과 훈련과 섬김을, 예수님의 방식으로 다시 바라보게 하는 하나의 초대이기를 바란다. 새로운 것 을 하나 더 얹기보다, 이미 손에 쥔 것을 다른 눈으로 보게 하는 책이기를 원한 다. 그래서 나는 이 책에서 사복음서 본문을 되도록 꼼꼼히 읽으려 했다. 본문 의 문맥과 핵심 단어를 살피는 주해의 수고를 건너뛰지 않되, 그 해석이 강단 의 언어에 머물지 않고 월요일 아침의 교육 현장으로 곧장 걸어 나오도록 애썼 다. 각 장 끝에 ‘오늘 교회를 위한 교육 원리’와 묵상·토론 질문을 둔 것도 그 때문이다. 읽고 고개를 끄덕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우리 공동체의 자리에 앉 혀 함께 물어보라는 뜻이다. 이 책이 혼자 읽고 덮는 책이 아니라, 공동체가 함 께 둘러앉아 읽고 함께 살아 내는 책이 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