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에 다시 엮이는 실타래, 과연 '나'에서 '우리'가 될 수 있을까?"
가장 가깝고도 가장 타인 같은 이들이 모여 만드는 한 지붕 이야기
희곡 <가족같네> 는 과거의 상처와 부재를 품은 채 한집에 모이게 된 인물들이 서로의 날카로운 가시를 이해하며 단단해져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동생을 먹여 살리기 위해 청춘을 바친 큰형 '예원'의 집에 어느 날 빚더미에 앉은 까칠한 작가 동생 '예찬'이 찾아온다. 하지만 예원의 집에는 이미 어머니의 부재로 갈 곳을 잃은 배다른 동생들 '예일'과 '예림'이 살고 있다.
17년이라는 세월의 간극, 버림받았다는 피해의식과 죄책감, 그리고 현실의 팍팍함이 얽히며 집 안은 매일같이 아슬아슬한 전쟁터가 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