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별빛 시인을 읽다

박성진
문화앤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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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시인을 읽다
듣기기능미지원파일정보PDF
총 용량3.6 MB이용기기
ISBN9791194950387
책 소개
이 평론집은 윤동주의 작품을 원문과 함께 읽으며 그의 시세계와 정신의깊이를 살피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삼았다. 작품을 먼저 만나고 그 뒤에 평론을 읽음으로써, 독자가 시인의 언어와 평론가의 해석 사이를 스스로 오갈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따라서 일반적인 운문 작품은 가능한 한 작품 전문을 먼저 수록하고 이어서 해당 작품의 평론을 배치하였다. 작품의 행과 연, 어휘와 표기는 원문의 의미와 호흡을 존중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다.다만 윤동주의 작품 가운데 산문시 및 산문적 성격이 강한 작품은 전문을 수록하지 않았다. 산문시는 일반적인 운문 작품에 비하여 분량이 길고 서사적 전개가 두드러져, 전문을 일률적으로 수록할 경우 평론집 전체의 구성과 읽기의 호흡이 지나치게 길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산문시의 문학적 가치나 중요성을 낮게 보아 생략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운문과 산문시가 지닌 서로 다른 형식적 특성을 인정하고, 이 책이 작품 선집이 아니라 윤동주의 작품세계를 읽고 해석하는 평론집이라는 성격을 분명히 하기 위한 편집상의 선택이다.
산문시의 경우 작품 전문을 대신하여 평론 속에서 작품의 배경과 서사적 흐름을 충분히 밝히고, 해석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 구절과 장면을 적절히 인용하였다. 따라서 원문 전문을 싣지 않더라도 작품의 중심 정서와 상징, 시인의 의식과 작품이 지닌 문학적 의미를 이해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하였다.
특히 윤동주의 산문적 작품에는 운문에서와는 또 다른 방식의 자기성찰과 현실인식이 나타난다. 따라서 산문시 역시 부수적인 작품으로 다루지 않고, 윤동주의 시정신과 문학적 세계를 밝히는 중요한 작품으로서 운문 작품과 동일한 비평적 무게를 두고 살펴보았다.
또한 작품을 해석하는 과정에서는 오늘의 관점만을 작품에 덧씌우기보다 윤동주가 살았던 시대와 언어, 작품이 쓰인 당시의 정황을 함께 고려하고자 하였다. 동시에 한 작품을 이미 정해진 해석 속에 가두기보다 이미지와 상징, 언어와 리듬, 시대의식과 내면의 움직임을 따라가며 작품 자체가 들려주는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자 하였다.
윤동주의 문학은 맑고 아름다운 서정만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다. 그 안에는 식민지 시대를 살아야 했던 한 젊은 지식인의 고뇌와 부끄러움, 사랑과 연민, 신앙과 양심, 그리고 끝내 인간다운 삶을 포기하지 않으려 했던 치열한 일러두기 
정신이 함께 흐르고 있다.이 평론집은 그 정신을 하나의 결론으로 규정하려는 책이 아니다. 한 편 한 편의 작품 앞에 다시 서서 윤동주는 무엇을 바라보았으며, 무엇 때문에 아파했고, 무엇을 끝까지 지키고자 했는가를 묻고자 한다.시인은 떠났지만 그의 언어는 남았다. 그 언어를 다시 읽는 일은 한 시인의 생애를 되돌아보는 데 그치지 않는다. 그것은 시대 앞에서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그리고 양심을 지킨다는 것은 무엇인가를 오늘의 우리 자신에게 다시 묻는 일이기도 하다.이 책이 윤동주의 작품을 이미 알고 있는 독자에게는 다시 깊이 읽는 계기가 되고, 처음 만나는 독자에게는 그의 시와 정신세계로 들어가는 작은 문이 되기를 바란다. - 박성진 문학평론가

목차
일러두기 _ 10
일러두기2 _ 13
별빛 시인의 세계를 향하여 _ 19

제1부 / 별 헤는 밤
01. 序詩 _ 28
02. 자화상 _ 37
03. 소년 _ 47
04. 눈 오는 지도地圖 _ 56
05. 병원病院 _ 65
06. 새로운 길 _ 73
07. 간판 없는 거리 _ 81
08. 태초의 아침 _ 87
09. 또 太初의 아침 _ 94
10. 새벽이 올 때까지 _ 101
11. 무서운 시간 _ 109
12. 十字架십자가 _ 115
13. 바람이 불어 _ 121
14. 슬픈 족속族屬 _ 129
15. 눈 감고 간다 _ 136
16. 또 다른 故鄕고향 _ 141
17. 별 헤는 밤 _ 147
18 흰 그림자 _ 156
19. 사랑스런 추억追憶 _ 163
20. 흐르는 거리 _ 169

제2부 / 참회록
21. 쉽게 씌워진 詩 _ 178
22. 봄 _ 184
23. 참회록懺悔錄 _ 191
24. 肝간 _ 197
25. 慰勞위로 _ 203
26. 八福팔복 _ 208
27. 못 자는 밤 _ 216
28. 달같이 _ 220
29. 고추밭 _ 224
30. 아우의 인상화印象畫 _ 231
31. 사랑의 殿堂 _ 237
32. 異蹟 _ 243
33. 비오는 밤 _ 251
34. 산골물 _ 257
35. 遺言 _ 263
36. 窓 _ 270
37. 바다 _ 277
38. 毘盧峰 _ 286
39. 소낙비 _ 293
40. 寒暖計 _ 301

제3부 / 이런 날
41. 山峽의 午後 _ 314
42. 瞑想 _ 320
43. 風景 _ 325
44. 달밤 _ 330
45. 장 _ 336
46. 밤 _ 344
47. 黃昏이 바다가 되어 _ 350
48. 아침 _ 355
49. 빨래 _ 360
50. 꿈은 깨어지고 _ 364
51. 길 _ 370
52. 山林 _ 377
53. 이런 날 _ 382
54. 山上 _ 386
55. 陽地쪽 _ 393
56. 닭 _ 398
57. 가슴 _ 404
58. 가슴 2 _ 410
59. 비둘기 _ 414
60. 黃昏 _ 419

제4부 / 삶과 죽음
61. 南쪽 하늘 _428
62. 蒼空 _ 433
63. 거리에서 _438
64. 삶과 죽음 _ 444
65. 초 한 대 _ 450
66. 산울림 _ 456
67. 해바라기 얼굴 _ 461
68. 귀뚜라미와 나와 _ 466
69. 애기의 새벽 _ 471
70. 햇빛·바람 _ 476
71. 반디불 _ 480
72. 둘 다 _ 486
73. 거짓부리 _ 494
74. 버선본 _ 498
75. 편지 _ 503
76. 봄 _ 508
77. 무얼 먹구 사나 _ 512
78. 굴뚝 _ 519
79. 햇비 _ 524
80. 빗자루 _ 530
81. 기왓장 내외 _ 538

제5부 / 돌아와 보는 밤
82. 오줌싸개 지도 _ 545
83. 병아리 _ 549
84. 조개껍질 _ 553
85. 겨울 _ 559
86. 가로수 _ 564
87. 어머니 _ 568
88. 비ㅅ뒤 _ 575
89. 夜行[야행] _ 582
90. 鬱寂 _ 590
91. 개 2 _ 596
92. 할아버지 _ 601
93. 장미 병들어 _ 604
94. 코스모스 _ 611
95. 비애 _ 616
96. 돌아와 보는 밤 _ 622
97. 그 여자 _ 629
98. 나무 _ 635
99. 만돌이 _ 639
100. 호주머니 _ 647
101. 닭 Ⅱ _ 654
102. 사과 _ 658

제6부 / 트루게네프의 언덕
103. 눈 _ 663
104. 개 1 _ 668
105. 가을밤 _ 673
106. 비행기 _ 678
107. 곡간 _ 684
108. 가슴 3 _ 689
109. 오후의 구장 _ 693
110. 종달새 _ 698
111. 모란봉에서 _ 703
112. 식권食券 _ 709
113. 이별 _ 713
114. 창 구멍 _ 718
115. 고향집 _ 723
116. 공상空想 _ 728
117. 내일은 없다 _ 733
118. 참새 _ 738
119. 별똥 떨어진 데 _ 743
120. 눈 _ 751
121. 트루게네프의 언덕 _ 757
122. 달을 쏘다 _ 766
123. 화원에 꽃이 핀다 _ 775
124. 종시終始 _ 786

작가 소개
  • 작가박성진
시인 · 문화평론가
문화앤피플 논설위원, 해외교류위원장
윤동주 문학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며, 문학·음악·미술을 아우르는 통합적 예술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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