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을 검색하는 사람은 정보를 원하지 않습니다. 이미 정보는 넘칩니다. 그 사람이 검색창을 여는 이유는 단 하나, 결정을 못 하겠어서입니다. 이 책은 그 망설임을 줄여 주는 문서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검색 결과에 자리를 잡고, 어떻게 수수료로 바뀌는지를 처음부터 끝까지 분해합니다.
89만 원짜리 건조기 앞에서 3주를 고민하는 사람은 스무 번을 검색하고, 그중 마지막 한 번에서 결제합니다. 그 마지막 한 번의 자리를 잡는 방법이 이 책의 전부입니다.
카테고리 선정, 키워드 지도, 사이트 구조, 데이터 스키마, 콘텐츠 템플릿, 발행 리듬, 색인과 검색 유입, 전환 배치, 실험, 수익 다각화, 지표 운영, 확장과 출구까지 12단계로 이어지며, 각 단계마다 통과 기준을 숫자로 제시합니다.
출처 없는 통계는 한 줄도 넣지 않았습니다. 대신 매 절마다 세션 수, 제휴 클릭률, 전환율, 객단가, 수수료율을 넣고 돌리는 계산 모델이 들어 있습니다. 남의 성공을 구경하는 책이 아니라, 자기 사이트의 손익을 직접 계산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잘된 이야기만 담지 않았습니다. 최저가 위젯을 붙였다가 속도가 무너진 이야기, 카테고리를 세 개로 늘렸다가 전부 정체된 이야기, 코어 업데이트에 트래픽 절반이 사라진 뒤 무엇을 만졌는지까지 그대로 담았습니다.
본문 161쪽 전체가 실행 지침입니다. 읽고 나면 오늘 저녁에 고칠 문서 한 편이 정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