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아이템 시세 사이트를 만들겠다는 사람은 많지만, 여섯 달 뒤에도 살아 있는 사이트는 드뭅니다. 크롤러를 잘 짜지 못해서가 아니라 질문 설계를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시세를 보러 오지 않고, 지금 이걸 사면 손해인지를 확인하러 옵니다.
이 책은 그 차이에서 출발합니다. 게임 안에서 통화가 태어나고 사라지는 구조를 읽는 눈을 먼저 만들고, 광고 수익을 페이지뷰와 RPM이라는 두 변수로 압축한 뒤, 끊기지 않는 수집 파이프라인과 오염을 걸러내는 정제 절차를 하나씩 세웁니다.
그다음에는 기준선을 이기는 예측을 만들고, 3초 안에 답을 주는 화면을 설계하고, 롱테일 검색으로 색인을 쌓고, 실험과 자동화로 같은 트래픽에서 수익을 40퍼센트 끌어올리는 방법까지 나아갑니다.
모든 장은 실행 가능한 단위로 끝납니다. 어떤 게임을 고를지, 어떤 필드를 저장할지, 어떤 숫자를 첫 화면에 남길지, 어디에 광고를 놓을지, 언제 구독을 붙일지가 전부 구체적인 기준과 함께 제시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서버비를 넘기는 손익분기점과 90일 실행 계획을 직접 계산하게 합니다. 이 책이 파는 것은 빠른 수익이 아니라, 시간이 편을 들어주는 자산 구조입니다. 오늘 수집을 시작한 사람은 1년 뒤 1년치 시계열을 갖게 되고, 그것은 돈으로 살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