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편집자, 번역가로 출판계에서 20여 년 일해 왔다. 책을 만들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세상에 필요한 책을 만듭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또또규리 출판사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지금 우리에게 어떤 책이 필요한지를 자주 생각한다. 사회적으로 이야기할 필요가 있지만 충분히 다루어지지 않은 문제, 누구나 한 번쯤 겪으면서도 좀처럼 책의 주제가 되지 않았던 이야기를 찾아 문학과 비문학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AI가 출판과 창작의 새로운 도구로 등장한 뒤에는 이를 책 만드는 과정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도 고민해 왔다. 저자가 처음부터 끝까지 집필하는 책, 저자가 중심이 되어 집필하면서 AI를 보조 도구로 활용하는 책, 저자의 기획과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AI를 폭넓게 활용하는 책 등 책의 성격과 목적에 맞는 방식을 찾는다.
어떤 방식으로 책을 만들든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은 ‘왜 이 책을 만드는가’이다. 무엇을 이야기할 것인지, 그것이 독자에게 어떤 의미로 남을지, 내용과 완성도를 어떻게 책임질지를 깊이 고민한다. 기획부터 집필, 편집, 검수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꼼꼼히 살피고 끝까지 책임지며 한 권의 책을 완성한다.
독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편하게 만날 수 있도록 모든 책은 종이책POD·주문형 도서 제작과 전자책을 함께 출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앞으로도 우리에게 필요한 질문과 아직 충분히 이야기되지 않은 이야기를 찾아, 읽고 난 뒤 작은 생각 하나라도 남고 삶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책을 꾸준히 만들어 가려 한다.
사람과 사람이 함께 있을 때 필요한 태도에 관심을 두고 글을 써 왔다. 《사람을 얻는 매너》에서는 사람을 대하는 태도를, 《센스도 실력입니다》에서는 상대와 상황을 읽는 힘을, 《재치 있는 사람은 장면을 다르게 본다》에서는 평범한 일상에서 재미를 발견하는 방법을 이야기했다. 그 질문을 계속 따라가다 결국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에 닿았다. 그 답을 ‘유쾌한 사람’이라는 말에서 찾으며 《유쾌한 사람은 반응이 다릅니다》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