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

무료한 이야기 외 2편

히구치 이치요
크레용소프트
0 (0명)
2명이 읽었어요
유료 작품은 원스토리 앱에서 이용 할 수 있어요.
패스 오퍼링
소장
1,100 ⓒ
무료한 이야기 외 2편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6.0 MB이용기기
ISBN9791124994313
책 소개
히구치 이치요樋口一葉, 1872~1896는 메이지 시대를 대표하는 여성 소설가로, 스물네 살의 짧은 생애 동안 「키 재기」, 「탁한 강」, 「열사흗날 밤」을 비롯한 스무 편 남짓의 단편을 남겼다. 헤이안 고전문학의 우아한 문체를 이어받으면서도, 일상의 사소한 순간에서 정취와 애수를 함께 길어 올리는 섬세한 필치로 정평이 나 있다. 이 전자책은 그런 이치요의 소품 세 편, 「무료한 이야기」·「비 오는 밤」·「달밤」을 함께 묶었다.
「무료한 이야기」는 재치가 돋보이는 짧은 소품이다. 두견새 울음소리를 아직 들어본 적 없는 화자는 벗의 말을 듣고 밤마다 잠을 설쳐가며 그 소리를 기다린다. 마침내 새벽녘 귓가에 들려온 소리에 감격해 옛 벗을 그리며 눈물짓기까지 하지만, 뒤늦게 찾아온 다른 벗 앞에서 자랑삼아 이야기를 꺼냈다가 뜻밖의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그토록 애타게 기다리던 소리가 실은 처마 밑에 늘 있던 산까마귀 울음이었다는 것. 스스로를 웃음거리 삼는 결말은 이치요 특유의 섬세한 감성 이면에 숨은 유머 감각을 잘 보여준다.
「비 오는 밤」은 가을비 내리는 밤, 바느질감을 꺼내 들고도 손이 가지 않아 옛 추억에 잠기는 화자의 상념을 담은 소품이다. 어린 시절 바느질을 가르쳐 주시던 이모는 이제 이 세상 사람이 아니고, 늙으신 부모님의 여윈 어깨를 주무르며 느끼는 애달픔이 빗소리와 함께 잔잔히 번져나간다.
「달밤」은 못물에 비친 달그림자를 들여다보다 어린 조카가 장난삼아 돌아가신 오라버니의 벼루를 못에 빠뜨리고 마는 삽화를 중심에 둔 소품이다. 달밤이 불러일으키는 그리운 벗에 대한 상념과, 뜻하지 않게 잃어버린 유품에 대한 죄스러운 마음이 겹쳐지며 여운을 남긴다.
이 전자책은 세 작품의 일본어 원문에 후리가나를 병기해 원문 독해를 돕고, 문단별 단어장을 수록해 학습 효율을 높였다. 원문의 리듬과 정취를 살린 한국어 번역을 함께 실었으며, 각 작품의 정서에 어울리는 우키요에두견새와 황매화, 가라사키 밤비, 시나노 다고토의 달를 컬렉션으로 함께 수록해 시각적으로도 작품의 여운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목차
표지 / 제목 / 책 소개 / 저자 소개 / 이 책의 활용법 / すゞろごと / すゞろごと ほとゝぎす / 雨の夜 / 雨の夜 庭の芭蕉のいと高やかに延びて、葉は垣根の / 月の夜 / 月の夜 村雲すこし有るもよし、無きもよし、みがき / 우키요에 컬렉션 / 출판정보
작가 소개
  • 작가히구치 이치요
히구치 이치요樋口一葉, 1872~1896는 메이지 시대를 대표하는 여성 소설가입니다. 가난한 집안 형편으로 정규 교육을 오래 받지 못했으나 독학으로 고전 문학을 익혀, 「키 재기」·「탁한 강」·「열사흗날 밤」 등의 대표작을 남겼습니다. 헤이안 고전문학의 우아한 문체를 계승하면서도 메이지 시대 서민의 삶과 여성의 처지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 세계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1896년 폐결핵으로 스물넷의 나이에 요절했습니다. 짧은 생애 동안 발표한 스무 편 남짓의 단편은 지금도 일본 근대문학의 정수로 꼽힙니다.
출판사
크레용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