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도시 인문학 수업

도시연구소
믹스커피
0 (0명)
2명이 읽었어요
유료 작품은 원스토리 앱에서 이용 할 수 있어요.
패스 오퍼링
소장
15,000 ⓒ
도시 인문학 수업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68.5MB이용기기
ISBN9791170437901
책 소개
도시는 단순히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공간이 아니다. 한 시대의 경제와 산업, 사람들의 삶과 욕망이 켜켜이 쌓여 있는 거대한 문명이다. 어떤 도시는 끊임없이 사람이 몰려들며 성장하고, 어떤 도시는 한때의 번영을 뒤로한 채 쇠퇴한다. 그렇다면 도시의 운명을 가르는 것은 무엇일까. 
『도시 인문학 수업』은 이 질문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도시의 본질적인 가치를 이해하려면 무엇보다 인구와 일자리의 흐름을 살펴봐야 한다고 말한다. 일자리가 사람을 불러들이고, 사람이 모이면 도시가 개발되며, 인프라가 갖춰지면서 다시 더 많은 사람과 자본을 끌어들이는 선순환이 도시의 성장을 만든다는 것이다. 반대로 경쟁력 있는 일자리가 사라지면 인구가 빠져나가고, 도시의 활력도 함께 떨어진다.
결국 도시의 흥망성쇠는 건물의 새것과 낡음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 어떤 산업이 성장하고 있는지, 사람들이 왜 모이고 떠나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도시를 이해한다는 것은 곧 그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경제의 흐름을 이해하는 일이다. 이 책은 부동산 가격표 너머에 숨어 있는 도시의 생명력을 읽어내며,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한다.

목차
저자의 말_
부동산 가격표 너머, 살아 움직이는 도시를 읽다

들어가며_
사람이 모이는 곳에 도시가 태어나고 자본이 흐르는 곳에 도시가 자란다

1부 지도가 포착하지 못한 도시의 운명사 
홍콩과 싱가포르를 꿈꾸는가: 부산
지갑이 마르지 않는 기형적 소비 도시: 대구 
축복이자 딜레마가 된 서울 옆자리: 인천 
철도 하나로 이토록 성장한 도시: 대전
변방에서 호남 제1의 도시가 되다: 광주 
일자리가 빚어 낸 마지막 광역시: 울산 
삼성전자, 도시의 일자리를 바꾸다: 수원 
서울을 가장 완벽하게 닮은 도시: 성남 
반도체 시대가 선택한 운명의 땅: 용인
강남의 경제력을 추월한, 100만 특례시: 화성
지방 공업 도시가 마주한 현실: 창원
하이테크 밸리의 요람으로 가는 길: 청주
일자리 없는 베드타운이 주는 교훈: 부천
삼성전자가 쏘아 올린 300조 승부수: 평택
인구는 많지만 가난한 도시라서: 남양주
수도권 규제의 역설이 낳은 자족 도시: 천안
관광업의 초코파이는 반도체를 이길 수 없다: 전주 
전자와 반도체의 역사가 시작된 땅: 구미
39만 공무원 도시가 가진 딜레마: 세종
낡은 신혼여행지가 빚어 낸 위대한 기적: 아산 
SK하이닉스가 빚어 낸 연봉 1위의 도시: 이천
외국인 노동자가 채운 조선소와 텅 빈 경제: 거제 
남쪽에서 한양 다음으로 인구가 많았던 도시: 충주 
로마와 어깨를 견준 세계적인 메가시티: 경주
가장 한국적인 도시의 극적 비애: 안동
도청을 거부하고 광주에 패권을 넘기다: 나주 
한밭에 모든 것을 빼앗긴 도시: 공주
낙동강을 호령했던 경상도 2대 도시: 상주 
소도시가 강남의 집값을 위협하는 이유: 과천 
노인정 대신 키즈 카페가 들어선 농촌: 진천 

2부 생존에서 풍요로, 도시의 선순환 구조
도시 선순환 구조의 시작
진짜 일자리와 가짜 일자리
우리는 생존을 위해 도시로 간다
무엇이 도시를 비싸게 만드는가
도시의 연봉이 곧 내 자산의 미래
사람은 일자리를 따라 흐른다
인구수보다 중요한 건 ‘젊음의 밀도’
삭막한 도시가 색깔을 찾는다
스카이라인보다 중요한 시청의 금고
시청 금고가 열리면 출퇴근 시간은 줄어든다 
쾌적한 호수공원이 주변 도시를 집어삼킨다
생산하는 도시에서 소비하는 도시로
화성의 자본도 분당의 시간을 이길 수 없다
디트로이트는 죽고 실리콘밸리는 살아남은 이유 
서울의 집값은 비싼 게 아니라 정직한 것
수원, 화성, 성남 중 가장 살기 좋은 곳

나가며_
도시 인류, 끝나지 않은 생존의 유목

작가 소개
  • 작가도시연구소
나는 도시를 사랑한다. 책상 앞에서 바라보는 도시가 아니라, 길 위에서 보는 도시를 좋아한다. 그래서 통계나 지도만으로 도시를 이야기하지는 않는다. 골목을 직접 걸어보고, 새벽 시장의 비린내와 부산한 활기, 점심 무렵 쏟아져 나오는 직장인들, 불 꺼진 공단의 적막을 몸으로 느끼고 나서야 비로소 그 도시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렇게 밟아본 도시가 5년간 전국 100여 곳이 넘는다. 자료로 도시를 들여다보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그 도시의 온도와 냄새, 사람들의 표정으로 그 도시를 본다. 발로 확인한 현장의 감각, 그것이 내가 가진 가장 큰 자산이자 자부심이다.
나는 도시를 콘크리트 덩어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도시도 사람처럼 살아 숨 쉬는 생명이라고 본다. 어떤 도시는 뜨겁게 성장하고, 어떤 도시는 화려한 겉모습 뒤에서 조용히 늙어간다. 왜 어떤 도시에는 사람과 돈이 모여들고, 어떤 도시는 활력을 잃어가는가. 부동산 가격표 너머에 그 보이지 않는 흐름을, 나는 발품을 팔며 따라다녔다.
그렇게 걷다 보니 하나의 답에 다다랐다. 우리가 어디에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답이다. 여러 도시에서 두 눈으로 본 흥망의 기록이, 우리가 살아갈 도시를 스스로 가늠해보는 데 작은 실마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출판사
믹스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