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없다

최진우
슬로비
0 (0명)
2명이 읽었어요
유료 작품은 원스토리 앱에서 이용 할 수 있어요.
패스 오퍼링
소장
18,000 ⓒ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없다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46.3MB이용기기
ISBN9791187135456
책 소개
그늘을 만들고 열기를 낮추며 계절의 풍경을 만드는 도시의 나무들. 그러나 열매에서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베이고, 위험하다는 이유로 제거되고, 개발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밀려난다. 때로는 아무도 모르게 독극물이 주입되기도 한다. 

이 책은 나무를 인간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하는 자원이나 풍경의 배경이 아니라, 도시의 한자리에서 자기 몫의 시간을 살아가는 존재로 다시 바라본다. 

20년 넘게 도시의 나무 곁을 걸어온 저자는 말라 죽은 플라타너스 앞에 영정사진을 세운 사람들, 사라진 버드나무를 애도한 시민들, 오래된 나무에 이름을 붙이고 안부를 묻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한다. 거창한 구호보다 한 그루를 오래 바라보고, 이름을 알고, 사라질 위기에 놓였을 때 그 편에 서는 작은 행동에서 관계가 시작된다. 무심히 지나치던 한 그루가 ‘내 나무’가 되면 익숙했던 도시도 달라진다. 어떤 나무를 남기고 없앨 것인지, 그 결정에는 누가 참여하는지, 우리는 무엇과 이웃하며 어떤 도시에서 살아갈 것인지까지 질문은 넓어진다.

목차
-먼저 읽었습니다 ㆍ 정혜윤
-나무와 눈을 맞추는 연습
 
첫 번째 이야기 |  우리 곁에 나무가 있다 
01 그깟 나무가 아니라, 내 나무
02 어느 야자수의 장례식
03 나의 나무일지
04 우정으로 나무를 지키는 사람들
♣나무 MBTI 테스트 - 나는 무슨 나무일까

두 번째 이야기 | 나무를 알면 도시는 전혀 다르게 보인다
05 도심의 녹색혈관 가로수
06 우리 동네 나무 탐사대
07 숲과 친해지는 사람들
08 우리 곁의 오래된 나무
09 나무에 이름을 지어 주는 사람들
10 내 나무가 되는 시간: 시민과학 이야기

세 번째 이야기 | 도시는 왜 나무를 버리는가
11 누가 이 나무를 죽였을까 : 가로수 독살 사건
12 플라타너스를 기억하는 도시 : 시민이 찾아낸 나무의 역사
13 전주천 버드나무 이야기 : 시민이 지키려 한 풍경의 시간
14 제주에 가로수가 특별한 이유 : 공동체가 나무를 지키는 방식
15 은행나무 수난사 : 가로수는 왜 계속 잘려 나가는가
16 큰 나무는 왜 헐값이 되는가 : 도시의 계산 방식이 나무를 지우는 법 

네 번째 이야기 | 우리는 나무의 편이 될 수 있을까
17 과도한 가지치기에 응답하다
18 ‘닭발 가로수’라 부르지 말아달라
19 북극곰이 아니라 바로 앞에 있는 나무부터
20 위험목은 가해자가 아니다
21 음나무에 금줄을 치는 사람들
22 나무를 지키는 일은 민주주의다
 
다섯 번째 이야기 | 나무는 시민이 될 수 있을까
23 나는 나무잖아
24 이름을 부르면 관계가 시작된다
25 가로수 정치학
26 벚꽃놀이는 정치일까, 추억일까
27 나무의 권리를 위한 시민의 약속
28 사물의 의회에서 숲을 대표하다
 
-이름을 부르는 연습

작가 소개
  • 작가최진우
도시의 나무에게 이름을 붙이고 안부를 묻는 사람.
잘려 나간 가로수 앞에서는 발걸음을 멈추고, 누군가 나무 이야기를 꺼내면 오래 귀를 기울인다. 나무를 관리 대상이나 풍경의 배경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이웃으로 여기다 보니, 나무의 편에 서는 일이 어느새 직업이 되었다. 나무의 겸손한 대변자이고 싶다.
조경학 박사로 연구와 강의를 이어가던 중 나무가 잘려 나가는 현장을 외면할 수 없어 거리로 나섰다. 지금은 서울환경연합 생태도시전문위원이자 가로수시민연대 대표로 시민들과 함께 도시의 나무를 지킨다. 생명다양성재단 이사로 활동하며 가톨릭대학교에서 환경행정론을 강의하고, 도심 속 나무와 우정을 쌓는 시민 플랫폼 시티트리클럽을 기획·운영한다. 《숲이라는 세계》를 썼으며 인터넷 전문지 〈자연자본시대〉에 「다종도시 노트」를 연재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jinunechoi_

출판사
슬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