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금융

달러 없는 미래

이하경
알에이치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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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22,400 ⓒ
달러 없는 미래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70.3MB이용기기
ISBN9788925529851
책 소개
우리는 오랫동안 돈이 세계를 움직인다고 믿어왔다. 중앙은행은 화폐를 발행하고, 금융시장은 자본을 가장 효율적인 곳으로 배분하며, 국가는 신용을 바탕으로 미래를 끌어다 쓰는 방식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더 많은 돈이 더 큰 부를 만들고, 더 높은 GDP가 더 나은 미래를 보장할 것이라는 믿음은 현대 경제를 지탱한 가장 강력한 상식이었다.
 하지만 그 상식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팬데믹은 돈이 있어도 마스크와 백신을 구하지 못하는 세상을 보여주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ㆍ이란 전쟁은 천연가스와 곡물, 에너지가 금융보다 더 강력한 힘이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AI 기술 역시 반도체와 전력망, 데이터센터, 희귀 광물이라는 지극히 물리적인 기반 위에서 작동한다. 세계는 AI 디지털 시대를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그것을 떠받치는 것은 오히려 실물이다. 세계는 지금 ‘실물의 시대’로 이동하고 있다.
 이 책은 바로 그 거대한 전환을 읽어낸다. 전작 『달러 없는 세계』에서 달러 중심의 신용화폐 체제가 지닌 한계를 분석했던 저자는 이번에는 그 이후의 질서를 추적한다. 달러의 약속이 흔들리는 전환의 시기, 세계의 자본이 어떠한 구조적 변화 속에서 어디로 이동하고 있는지를 밝히면서 한국의 미래 생존 전략까지 모색한다. 
 월가의 돈은 이미 전력망, 데이터센터, 광산, 항만과 물류 허브처럼 실물의 담보로 향하고 있다. 트럼프는 스테이블코인과 AI 기술의 성벽으로 달러 패권을 지키려 한다. 중국은 우회로로 달러의 통제에서 벗어나려 한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경제와 지정학 세계가 한눈에 연결되는 입체적인 통찰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 추천의 글 | 자본이 향하는 길목을 그린 희소성의 지도  
미·중 경쟁의 복합성을 꿰뚫는 탁월한 시야 
| 추천사 |
| 프롤로그 | 약속의 종말, 실물의 귀환 
      
1부 가치의 전복 - 돈이 짐이 되는 시대

1장 흔해진 돈: 유동성 역설의 시대
통화량의 홍수 속에서 목마른 세계
배관의 동맥경화: 돈은 왜 흐르지 않는가?
약속의 타락: Size does matter!

2장 실물 본위제의 귀환: 신용에서 실물 담보로
누구의 부채도 아닌 자산: ‘외부화폐’의 재발견
접근권의 시대: 달러로 기술과 물질을 살 수 없는 순간 
담보의 조건: 화폐의 뒷면에 새겨진 물질과 기술
디지털 금과 에너지 담보: 기술이 실물에 부여하는 새로운 유동성
깊이 알기 | 에너지의 역사적 증명
담보 전쟁: 물질의 제국과 기술의 제국 중 누구를 신뢰할 것인가?

2부 원자를 두고 벌이는 전쟁 - 공장의 요새화와 톨게이트 국가의 등장

3장 잃어버린 몸통: 미국이 마주한 물리적 청구서
효율의 장례식: ‘저스트 인 타임’의 몰락과 안보 우선주의의 탄생
3가지 불가능의 벽: 사람, 비용, 그리고 시간이 만드는 고물가 구조
제국의 직접 행동: 그린란드 병합과 베네수엘라 압박이 말해주는 것

4장 붉은 요새: 요새화하는 또 하나의 제국
원자재의 전략 자산화와 안보 스위치
에너지 자립과 거대 그리드: 붉은 요새의 동력원
광산과 전력망으로 바꾼 달러
유럽의 양대 강국: 같은 대륙, 다른 에너지 정책

5장 톨게이트 국가의 등장 
우회 무역의 증가와 연결국의 부상
접속의 형식을 파는 UAE: 성벽 사이의 환승역
깊이 알기 | UAE의 OPEC+ 탈퇴가 의미하는 것
베트남: 중국의 내장을 미국에 연결하는 대나무형 커넥터 멕시코: 뒷마당의 검문소, 북미의 허가증을 파는 나라
폴란드: ‘샌드위치’에서 ‘병참 요새’로, 외줄 위의 기회 
헝가리: 배관을 되찾고, 공장을 불러들이는 결합점의 정치 
성벽을 통과하기 위해 비싼 통행료를 지불해야 하는 세계

3부 비트의 전쟁 - 지능 접근권에 대한 차별적 분리 정책과 그림자 배관을 통한 우회로

6장 기술 아파르트헤이트: 기술의 성벽과 관세 몽둥이
기울어진 운동장: PPP GDP가 폭로한 제국의 민낯
기술을 인질로 잡고, 관세로 시장 입장권을 팔다
더욱 강력해지는 미국: 지능의 가격 하락에 따른 독점력의 강화
이중 병목을 움켜 쥔 엔비디아와 메모리 제국
산업 AI: 생산성의 주권을 사수하라
소버린 AI: 국가의 지능 주권을 사수하라

7장 디지털 브레튼우즈: 브레튼우즈 3.0을 꿈꾸는 미국
통제 불능의 불길: 장기금리라는 제국의 아킬레스건과 투자자 이탈
담보의 재발견: 보유하는 국채에서 ‘사용하는 국채’로의 전환
스테이블코인: 전 세계 개인의 지갑으로 흐르는 디지털 국채
디지털 올가미: 24시간 멈추지 않는 강제 환류 시스템

8장 그림자 배관의 숨바꼭질: 화이트리스트와 우회로가 갈라놓는 새로운 결제 질서
화이트리스트 검문소: 허가된 주소만 통과한다
막히면 실물로 돌아간다
mBridge와 CBDC의 부상: 그림자 배관에서 공적 우회로로
생존을 위해 배관을 까는 ‘고비용의 세계’

4부 가치의 대이동 - 똑똑한 돈은 어디로 흐르는가?

9장 스마트 머니의 이동: 종이에서 실물로
왜 월가는 주식을 빼고 인프라를 채우는가?
실물의 장바구니: 전력망, 데이터센터, 광산, 에너지, 그리고 연결망
금융 억압의 지속: 제국이 빚을 녹여내는 방식
부채의 화폐화와 의도적 인플레이션

작가 소개
  • 작가이하경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과 경영학을 복수 전공하고, MIT 슬론경영대학원MIT Sloan School of Management에서 MBA 학위를 받았다. 대우증권 국제금융부에서 해외 유가증권 발행 업무를 시작한 뒤, 기업의 자금조달을 위한 투자은행 IB 및 투자자문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삼성생명, 삼성자산운용, 롯데손해보험 등에서 국내외 주식과 채권, 파생상품을 운용하고 환율과 유동성을 관리했으며, 인프라를 비롯한 대체투자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는 NH투자증권 Global Product 솔루션부를 맡아 글로벌 투자상품의 발굴과 구조화, 인수 및 투자자 배분 업무를 이끌고 있다. 
기업과 금융기관의 자금조달을 돕는 IB와 수십조 원 규모의 자산을 직접 운용하는 바이사이드Buy-Side를 두루 경험했다. 그 과정에서 투자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개별 자산의 가격을 예측하는 능력보다, 세계의 돈이 어디에서 빠져나와 어디로 흘러가는지를 읽는 힘이라는 사실을 절감했다.
2019년 미·중 패권 경쟁과 함께 달러 중심 국제질서의 변화를 다룬 『달러 없는 세계』 를 집필했으며, 이번에 그 후속작인 『달러 없는 미래』 를 출간했다. 그동안 정치외교학의 시선으로 세계 질서의 변화를 읽고, 금융 실무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 변화가 자산시장과 자본의 흐름을 어떻게 바꾸는지 추적해 왔다. 『달러 없는 미래』 는 달러의 약속이 흔들리는 전환기, 세계의 자본이 어떠한 구조적 변화 속에서 어디를 향해 이동하고 있는지를 밝힌 책이다.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