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에세이

그리움이 나를 밀고 간다

헤르만 헤세
문예춘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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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14,000 ⓒ
그리움이 나를 밀고 간다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54.6MB이용기기
ISBN9788976048400
책 소개
출간 이후 오랫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그리움이 나를 밀고 간다》가 더욱 풍성해진 모습으로 다시 찾아온다. 누락 되었던 원고를 새롭게 복원하고, 현대 독자의 감성에 맞게 세련되게 다듬은 문장은 100여 년 전 헤세가 마치 지금 우리 곁에서 조근조근 이야기를 건네는 듯한 느낌을 준다. 여기에 독자들이 가장 사랑한 헤세의 문장을 직접 손으로 옮겨 적을 수 있는 필사 노트를 더해, 읽는 것을 넘어 마음에 새기는 책으로 완성되었다.

떠남과 머묾, 동경과 향수 사이를 오가며 살았던 헤르만 헤세. 그는 평생 고향과 자연을 사색하고 인간과 예술을 향해 고뇌했던 작가이자 자연인이었다. 누구보다 자연을 사랑했고, 인간을 이해하려 애썼으며, 예술을 위해 뜨거운 삶을 바쳤던 그가 들려주는 고향과 자연, 예술에 대한 진솔한 고백이 이 산문집 안에 담겨 있다.

헤세는 삶의 사소한 순간들에마저 깊은 관심과 애정을 기울인 작가였다. 풀 한 포기, 나비의 작은 날갯짓에서도 큰 울림을 읽어냈던 그는 자연과 우주가 품은 모든 경이로움을 향해 늘 따뜻한 시선을 보냈다.

조국 독일이 주도한 전쟁의 한복판에서도 반전反戰의 목소리를 냈던 헤세는, 우리가 무심코 잃어가는 것들을 끊임없이 되찾아 일깨워준 작가였다. 자연과 향수, 인간과 예술과 여행에 대해 평생에 걸쳐 써 내려간 글들을 엮은 이 책은, 시공간을 뛰어넘어 지금 우리에게도 여전히 깊은 위로와 감동을 전한다.

목차
1부 나를 부르는 환희, 자연
자연의 언어 12
자연과 제도 20
자연은 어디에서나 아름답다 24
아름답고 우울한 구름 29
하늘에 떠가는 지상의 존재 34
즐거운 정원 42
숲으로 이어진 길 53
고독하고 의연한 나무들 55
농가 60
봄의 발걸음 64
나비 68
여름 24
오래된 나무에 대한 탄식 82
대립 91
여름에서 가을로 가는 길목 99
지나간 여름날의 빛 108
가을의 숲 112

2부 유년 시절의 기억, 향수
유년 시절의 마법사 120
고향의 다리 162
소박한 욕구 167
또 다른 환상 171
고향의 낯선 풍경 172
마울브론 수도원 회랑에 서 있던 분수 174
자신 속에 간직하는 고향 182

3부 나를 움직이는 힘, 인간
안과에서 188
인간의 위대함 192
낙원의 발견 194
외면 세계의 내면 세계 197
우주의 리듬 200
풀 베는 사람의 죽음 201
진정으로 아름다웠던 풍경의 잔재 앞에서 210
꿈 216
수채화 222
최초의 발견 232
글쓰기와 필체 234
고요히 꽃에 몰두하듯이 248
내면의 문 249
선한 마음 251
평준화에 대한 저항 253

4부 존재의 의미, 예술
어린 예술가 256
자연을 바라보는 예술 257
음악 260
언어 274
언어 취미와 언어 감각 286
조그마한 차이 291
언어 안에서 살기 293
책들의 세계 296
진실하게 말하는 능력 300
돈키호테와 풍차 302
예술의 기능 307
예술의 비밀 309

5부 일상의 기적, 여행
어린 소년이었을 때 312
뗏목 여행 314
여행의 즐거움 324
미학적인 충동 327
독일의 얼굴 위에 핀 주근깨 332
베른의 고지대 알프스 산중의 오두막 앞에서 336

옮긴이의 말 344
작품 출처 347

작가 소개
  • 작가헤르만 헤세
  • 번역두행숙
독일 남부 뷔르템베르트 주의 소도시 칼프에서 개신교 목사 가정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마울브론 신학교를 다니다가 중퇴한 후 이어 김나지움에서 학업을 이어나갔으나 포기하고, 탑시계 공장 견습생, 서점 직원으로 일했다.
틈나는 대로 습작을 하다가 1899년, 첫 시집 《낭만적인 노래》를 출간한 이후 1904년에 첫 번째 소설 《페터 카멘친트》를 발표한 후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1911년에 아시아 국가들을 여행한 후 스위스에 정착해 여러 작품을 썼으나 제1차 세계대전 발발 후에 반전反戰 활동을 했던 헤세는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으며 칼 구스타브 융의 제자 요제프 랑에게 정신의학적 치료를 받기도 했다. 그 이후 ‘에밀 싱클레어’라는 익명으로 《데미안》을 발표하여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 무렵부터 그림에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으며, 이후 화가로서의 역량도 펼치는 등 예술적 감성을 다양하게 나타냈다. 이 책에 실린 그림은 모두 헤세가 그린 것이다. 이후 《싯다르타》, 《황야의 늑대》,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유리알 유희》 등을 발표했으며 1962년에 스위스 몬타뇰라에서 뇌출혈로 사망했다. 1946년, 노벨 문학상과 괴테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출판사
문예춘추사